러시아 메드베데프 마스터스대회 첫 우승...세계 5위 올라

기사승인 2019.08.19 0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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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러시아의 다닐 베드베데프의 달이다.

캐나다 몬트리올 로저스컵 마스터스대회 준우승을 한 메드베데프는 19일 미국 신시내티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우승했다. 메드베데프는 벨기에의 다비드 고팽을 결승에서 7-6 <3> 6-4로 이기고 자신의 첫 마스터스 우승을 기록했다.

메드베데프는지난 3주동안 대회 결승에 꼬박꼬박 올라 실력이 만개했음을 알렸다. 워싱턴 시티오픈 결승에서 키르기오스에 패해 준우승한 뒤 몬트리올에서 나달에 패해 다시 준우승했다. 하지만 신시내티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3개 대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이번 경기 3세트 5대 3에서 다리 경련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메드베데프는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의 수비 벽을 뚫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메드베데프는 마라트 사핀 (5), 니콜라이 다비덴코 (3), 안드레이 체노코프(2), 카렌 하차노프 (1)에 이어 러시아 ATP Masters 1000 우승자 대열에 들었다. 하차노프는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정현과 23살 동갑나기인 메드베데프는 2018년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선수였다. 2017년 11월 이탈리아 피에라밀라노 특설코트에서 열린 넥스트젠 파이널(총상금 127만5천달러/실내하드코트) 준결승전에서도 정현에게 1-4 1-4 4-3<4> 4-1 0-4로 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와신상담해 ATP투어에서 올해만 44승을 거두며 착실하게 톱10을 향해 달리고 있다. 특히 하드 코트에서 강해 올해 31번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번 우승으로 965점을 추가한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 팀에 이어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끝낸 메드베데프는 2세트에서 고팽에게 주도권을 전혀 허용하지 않았다.

올해 28살인 고팽은 절호의 1000시리즈 우승 기회를 놓쳤다.

1	CH	Novak Djoković	32.2	SRB1	11685	-	-640	-	Lost in Cincinnati SF	-	-

2	1	Rafael Nadal	33.2	ESP1	7945	-	-	-	-	-	-

3	1	Roger Federer	38	SUI1	6950	-	-510	-	Lost in Cincinnati R16	-	-

4	CH	Dominic Thiem	25.9	AUT1	4925	-	-	-	-	-	-

5	NCH (8)	Daniil Medvedev	23.5	RUS1	4195	+3	+965	-	Cincinnati W (SF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