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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19살 안드레스쿠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기사승인 2019.09.08  06: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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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19살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US오픈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스쿠는 8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를 6-3 7-5로 이기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385만달러(약 46억원).

안드레스쿠는 "지금의 기분을 잘 설명 할 수 없다. 매우 행복하다. 이 순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올해 꿈이 이루어졌다"며 "이 코트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고, 게다가 상대가 전설의 세레나였다"라고 기뻐했다.

안드레스쿠는 2000년대 출생 선수 최초로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한 선수가 됐다. 

오픈 시대인 1968년 이후 자신의 첫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 출전에 곧바로 우승한 선수 기록도 세웠다 

1968년 이후 US오픈 여자 단식에 처음 출전해 결승까지 오른 사례는 1978년 팸 슈라이버(은퇴·미국), 1997년 비너스 윌리엄스(52위·미국) 두 번이 있었지만 모두 준우승했다.

안드레스쿠는 남녀 통틀어 캐나다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챔피언이 되고, 세계 랭킹은 5위까지 올랐다. 또 올해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를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 중인 이번 시즌 ‘톱10’ 상대 전적을 8전 전승을 세웠다.

10대 나이인 ‘틴에이저’의 최근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기록은 2006년 US오픈의 마리야 샤라포바(87위·러시아)로 당시 그의 나이는 19세였다. 

이로써 올해 그랜드슬램 여자 단식 우승자는 각기 달라 여자테니스의 춘추전국시대임을 나타냈다. 1월 호주오픈에선 일본의 나오미 오사카, 5월 롤랑가로스에선 호주의 애술리 바티, 7월 윔블던에서 루마니아의 시모나 할렙. 9월 US오픈에선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가 각각 우승을 했다. 

이날 경기는 세레나 서비스 게임으로 시작되었지만 세레나가 더블 폴트를 하면서 브레이크를 당해 불안한 출발을 했다.
안드레스쿠는 세레나의 네트 플레이에 당황하지 않고 착실한 스트로크 플레이를 했다.

3대3 이후 세레나 서브게임에서 대접전이 벌여졌다. 안드레스쿠는 총 5번의 브레이크 기회가 있었지만 세레나가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로 탈출했다.

찬스를 놓치면 위기가 찾아오듯 안드레스쿠는 4대3에서 30-40 브레이크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겨우 탈출해 5대3으로 리드했다. 안드레스크의 리턴에 압박을 받은 세레나는 바로 첫세트를 잃었다.

1세트를 42분만에 잡은 19살 안드레스쿠가 가장 조심할 것은 2세트 첫 서브게임이었는데 무난히 지켜냈다. 오히려 흥분한 것은 세레나였다. 자신의 서브때 더블폴트로 0대2가 되었다. 세레나는 쫓기는 신세, 안드레스쿠는 챔피언의 길로 가고 있었다.

세레나 첫 서브 성공률이 50% 미만이고 자신의 게임을 더블폴트로 내줘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어느덧 5대1. 안드레스쿠는 트로피가 눈에 들어왔다.

안드레스쿠가 5라는 숫자를 바꾸는데 네게임의 희생이 필요했다. 세레나가 5대5까지 따라오자 안드레스쿠의 오그라든 팔이 그제서야 펴졌다.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40-15에서 지키고 이어 6대5로 앞선 가운데 세레나를 응원하는 팬들의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레나 서브게임을 다운더라인 포핸드 샷으로 끝내고 코트에 누웠다.

세레나는 그 어느 대회보다 좋은 컨디션속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뒤 벤치에 앉은 세레나의 표정은 코트에서 선 표정보다 편안해 보였다.

안드레스쿠는?

안드레스쿠는 2017년 호주오픈과 프랑스 오픈 주니어 복식 우승을 하면 주니어시절 두각을 나타냈다. 캐나다 미시소거에서 태어난 뒤 7살때 부모의 나라 루마니아로 가서 테니스를 시작했다. 11살때 캐나다 토론토 국립테니스센터에 들어간 안드레스쿠는 본격적인 테니스선수의 길을 걸었다. 그 와중에 온라인 수업을 통해 토론토 빌 크로더스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좋아하는 선수는 역시 루마니아 시모나 할렙.

2015년 오렌지볼(A등급 토너먼트) 여자 18세부에서 우승한 안드레스쿠는 유지니 부샤르 코치인 전 세계 3위 나타리 토지아 코치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토지아는 안드레스쿠에 대해 "다재다능하고 좋은 포핸드를 지녔다"며 "파워테니스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큰 무대에서 강한 소질이 있다"고 평했다.

2018년 일본 고후챌린저 결승에 진출한 안드레스쿠는 태국의 룩시카 쿰쿰에게 우승을 내줬다. 그해 3월 일본도요타챌린저 1회전에서 우리나라 한나래(인천시청)에 6-3 6-3으로 이겼다. 안드레스쿠의 당시 랭킹은 198위. 한나래의 262위와 별 차이가 없었다.

안드레스쿠의 첫 WTA 우승은 올해 1월 미국 뉴포트비치125K대회다. 그 우승으로 커리어 베스트인 68위에 올랐다. 랭킹이 오르면서 대회 출전이 용이해진 안드레스쿠는 여자대회로 그랜드슬램 다음으로 등급이 높은 프리미엄급인 인디언웰스대회에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승승장구해 결승에 이르렀다.

2014년 14세이하 캐나다 국가대표, 2015년 16세 여자 대표, 2016년 주니어 페드컵대표, 2017년 페드컵 아메리카지역 1그룹 대표, 월드그룹 2 플레이오프 대표, 2018년 월드그룹 2 플레이오프 대표, 2019년 월드그룹 대표로 선정되어 맹활약했다. 이번 대회에서 강호들을 잇따라 이기고 결승에서 US오픈 우승 세번 한 세레나 윌리엄스를 완벽하게 이기고 우승했다. 

   
▲ 안드레스쿠 US오픈 여자 단식 우승 길

 

   
▲ 최근 10년간 US오픈 여자단식 결승 결과

안드레스쿠는

거주 손힐, 온타리오 주
생년월일 2000년 6월 16일 (나이 19)
출생 온타리오주 미시소가
신장 170cm
프로입문 2017년
플레이 오른손잡이 (양손 백핸드)
코치 실뱅 브루노(캐나다여자페드컵 감독)
그랜드 슬램 싱글 결과
호주오픈 2R ( 2019 )
프랑스오픈 Q3 ( 2018 )
윔블던 1R ( 2017 )
US오픈 Q1 ( 2017 , 2018 ) 우승(2019)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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