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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울었다. 그랜드슬램 19번째 우승

기사승인 2019.09.09  10: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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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 메드베데프에 3대 2 승리

   
 

라파엘 나달(33ㆍ스페인ㆍ2위)이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700만달러·약 690억원)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애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한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를 3대2(7-5 6-3 5-7 4-6 6-4)로 천신만고 끝에 물리쳤다. 경기시간은 5시간에서 10분 모자란 4시간 50분. 나달은 2010년과 2013년, 2017년에 이어 US오픈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했다.

올해 롤랑가로스에서 정상에 오른 나달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통산 19번째 단식 우승을 차지해, 로저 페더러(38ㆍ스위스ㆍ3위)가 보유한 그랜드슬램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20회를 하나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페더러보다 5살 젊은 나달은 내년 롤랑가로스에서 페더러와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 타이 기록을 세우고 이후 윔블던과 US오픈에서 대기록에 도전할 공산이 크다.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노박 조코비치(32ㆍ세르비아ㆍ1위), 나달, 페더러의 '빅3' 구도를 뒤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지목된 메드베데프는 결승에서 나달에게 자신의 장기인 포핸드 강타가 경기 초반에 위력을 발휘못해 아직 빅3를 넘어서기에 역부족이었다. 메드베데프는 막판에 서브가 터져 나달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었으나 나달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 나달 US오픈 우승 길. 나달은 결승에서 평소의 3배인 6.67km를 뛰었다

나달은 1세트를 7대5로 가진 뒤 2세트에서 상대 게임을 자주 브레이크할 기회를 잡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며 우승 분위기를 몰아갔다.
3세트 5대 7, 4세트 4대 6으로 세트 막판에 게임을 내준 나달은 5세트 2대2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3대2로 벌렸다. 이어 4대2에서 메드베데프의 게임을 다시 잡아 5대 2로 서빙 포더 챔피언십 기회를 만들었다.

나달은 브레이크를 당해 메드베데프의 추격을 받았지만 6대4로 마무리했다. 

나달은 무섭게 치고 올라온 이변의 주인공들을 넘어‘빅3’ 중 유일하게 US오픈 결승에 진출해 그랜드슬램 1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자 테니스계는 2017년 호주오픈부터 이어진 ‘빅3’의 그랜드슬램 타이틀 독식이 지속됐다.

나달은 이번 US오픈에서 우승의 최적 조건을 갖췄다.

나달은 이번 대회 16강전에서 마린 칠리치에게 한세트를 내줬을 뿐 3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또한 타이브레이크도 준결승 베레티니와의 경기 첫세트에서만 허용했을 뿐 다른 선수에겐 한세트도 타이브레이크 승부를 보지 않았다.

경기시간 합산도 준결승까지 738분에 불과하고 2회전은 상대 선수 기권으로 경기를 하지 않아 메드베데프에 비해 한경기를 덜했다. 우승하는데 필요조건인 최소 경기시간을 갖췄다. 나달의 이번 대회 평균 경기시간은 147분이었다.

이번 대회 1번 시드인 노박 조코비치는 16강에서 스탄 바브링카와 경기도중 부상으로 기권하고 3번 시드 로저 페더러 역시 8강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풀세트 접전 끝에 탈락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도 디에고 슈워츠만에게 16강전에서 패했다.
나달의 우승길에 다크호스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카렌 하차노프,로베르타 바우티스다 아굿 등 8~10번 시드들은 일찌감치 1회전에서 짐을 쌌다.

이번 대회는 시즌 9개월차, 7~8월 로저스컵, 신시내티 1000시리즈가 연거푸 열리면서 이전 3개 그랜드슬램에서 4강권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나달이 빅3가운데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그랜드슬램 첫 결승에 오른 90년대생 그랜드슬램 '신출나기'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우승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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