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러피안오픈 2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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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핸드의 달인 리샤르 가스케에게 역전승한 권순우(88위, CJ후원)가 세계 20위 기도 펠라(아르헨티나)에게 한끝 차로 졌다.
투어 무대에서 시속 200km대 서브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안착을 하고 있는 권순우는 16일 밤 9시 벨기에 안트워프 센터코트에서 열린 ATP 250유러피언오픈 2회전에서 세계 20위이자 이번 대회 5번 시드인 기도 펠라에게 5-7 5-7로 패했다.
올해 29살인 기도 펠라는 투어대회에서 33승 22패를 기록하고 상파울로대회 우승을 한 탄탄한 실력의 소유자임을 이번 권순우와의 경기에서 보였다.
지난 8월 2일 멕시코오픈 8강전에서 권순우는 펠라에게 첫세트를 6대4로 따냈지만 이번에는 매 세트 5대5까지 팽팽하게 가다 펠라가 자신의 게임을 지키고 권순우의 게임을 결정적인 때에 브레이크해 매 세트르를 가져걌다. 멕시코 대회때 2,3세트 한두 게임만 따고 경기를 내준 때와는 다르지만 막판 집중력이 권순우에게 요구됐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2회전 결과, 10점을 보태 라이브랭킹 87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권순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회 또는 페더러, 즈베레프, 치치파스가 출전하는 스위스 바젤 대회중 예선에 자동 출전하는 대회를 기다린다. 정현은 지난해 11월 랭킹 기준으로 30위안에 들어 500시리즈 대회 의무출전에 따라 ATP 500 비엔나 대회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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