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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청 권순우(CJ제일제당 후원)가 20일 자정 (미국시각)웨스턴앤 서던오픈 예선 1회전에서 상대하는 안드레아스 세피는 올해 36살 이탈리아 테니스 선수다. 2002년 프로 입문해 올해 18년차인 세피가 번 투어 상금은 1081만 달러. 최고 순위는 2013년에 18위까지 올랐다. 현재 랭킹은 88위. 15년 이상 꾸준하게 100위안에 든 실력자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스탄 바브링카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세피의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16강. 호주오픈에서 네번,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각각 한번씩 16강에 올랐다.
호주 오픈 4R ( 2013 , 2015 , 2017 , 2018 )
프랑스 오픈 4R ( 2012 )
윔블던 4R ( 2013 년 )
US 오픈 3R ( 2008 , 2013 , 2015 )
세피는 우리나라 선수와 두번 대결했는데 이형택과 정현이다.
2008년 US오픈 1회전에서 이형택과 경기를 한 세피는 당시 31위 랭킹임에도 3대2로 어렵게 이겼다. 정현에게는 2016년 두바이오픈 1회전에서 3-6 4-6으로 패했다. 최근 2년동안 세피는 카렌 하차노프, 닉 키리오스, 아드리안 마나리노, 미오미르 케마노비치 등을 이기며 70~80위권 랭킹을 유지했다. 우리나라 나이로 근 40세에 가까운데도 투어 생활을 하는 비결은 포핸드에서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빠른 라켓 움직임과 푸트워크로 노장 세피의 노련한 경기운영을 상대하게 된다. 세피는 권순우처럼 휠라 의류와 신발을 착용하고 플레이한다. 라켓은 투어 100위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케넥스 제품을 꾸준히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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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박원식 기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