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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실격패

기사승인 2020.09.07  05: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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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테니스 볼로 라인 엄파이어를 친 후 US오픈에서 실격패해 탈락했다.

노박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아서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US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 20번 시드)와의 1세트 경기중 게임스코어 5대6에서 실수로 라인 엄파이어에게 볼을 맞혀 US오픈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조코비치는 5대6이 된 후 자신의 게임을 잃자 스스로의 플레이에 크게 실망감을 나타내며 주머니에 있는 볼을 꺼내 라켓으로 코트 뒤쪽으로 쳤다.  그 볼은 서 있는 여성 라인 엄파이어의 목을 때렸고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그자리에서 볼에 맞아 쓰러졌다.  조코비치는 라인 엄파이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달려갔다.

이후 다른 라인 엄파이어가 소아렌 프리멀 US오픈 대회 레퍼리에게 코트 네트에 모여 상황 설명을 했다. 

토너먼트 관계자와의 몇분간 오랜 대화 끝에 조코비치는 실격패를 당하고 퇴장 조치됐다. 

그랜드슬램 규칙은 선수가 볼의 남용뿐만 아니라 비신사적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토너먼트 임원은 사건이 충분히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선수를 실격시킬 권한이 있다.

조코비치는 대회 심판장 소아렌 프리멀에게 "고의가 아니었다. 힘든 결정일 수 있지만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사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기자 회견에 참여하지 않고 US오픈 경기장을 떠났다.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 경기도중 넘어져 어깨 부상을 입고 메디컬 타임을 사용하기도 했다. 

조코비치의 18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과 이번 시즌 26연승이 그의 실격패로 놀랍게 끝났다. 

조코비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모든 상황이 나를 정말 슬프고 공허하게 만들었다"며 "나는 그녀가 괜찮다고 느낀다고 토너먼트를 통해 듣고 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에게 그러한 스트레스를 주게되어 매우 죄송하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했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내가 코트에 복귀하면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성장과 진화를 위한 교훈으로 삼겠다"며 "내 행동으로 인해 US오픈 토너먼트와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영국의 팀 헨먼은 아마존 프라임 방송 해설에서 "확실히 올바른 결정"이라며 자신이 1995년 복식 경기도중 볼 퍼슨 귀에 볼이 맞아 실격패한 경험을 언급했다.

헨먼은 "조코비치가 라인 엄파이어를 노린 것은 아니지만 행동에 책임이 있다"며 "다른 결정은 있을 수 없다.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ESPN 해설자 대런 케이힐은“토너먼트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코비치 경기를 지켜본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그가 라인 엄파이어를 볼로 쳤다. 특히 라인 엄파이어의 목 부분을 쳤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규칙이 정해져 있어 노박에게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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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가 1세트 5대6으로 자신의 게임을 내주자 주머니에서 볼을 꺼내 뒤도 안보고 서비스 박스 근처에서 백 스크린 쪽으로 볼을 보냈다. 서 있던 라인 엄파이어가 목에 볼을 맞았다

 

   
 

 

   
 
   
 조코비치가 대회 관계자들의 논의를 지켜보고 있다 
   
 대회 레퍼리 프리멀이 조코비치에게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부스타에게 악수를 건내며 미안한 감정을 표시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간 악수가 금지되어 있는데 조코비치가 경황이 없어 규칙을 어기고 있다 
   
 

 

   
 

 

   
 경기에 앞서 조코비치는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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