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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포츠맨십 발휘한 아자렌카

기사승인 2020.09.19  05: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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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에서 드롭샷 대처하려다 넘어져 발목을 다쳐 우는 카사트키나를 위로하는 아자렌카(오른쪽)

US오픈 준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이탈리아오픈에서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이탈리아대회 도중 상대 선수가 코트에서 넘어지자 달려가 위로하고 구호활동을 거들었다.

아자렌카는 19일(한국시각) 로마에서 열린 대회 16강전 1세트 타이브레이크 도중 러시아의 다리아 카사트키나가 자신의 드롭샷 볼을 쫓다가 넘어져 오른쪽 발목을 다친 것을 목격했다.   카사트키나는 코트에 누워 꼼짝을 못했다.  아자렌카는 네트를 건너가 카사트키나 상태를 살피고 위로를 했다. 피지오(물리치료사)나 경기 관계자 앞에서 아이스팩을 들고 와 응급처치를 도왔다. 

처음에는 발목이 약간 비틀려 경미한 통증처럼 보였다. 하지만 카사트키나는 1인치도 움직일 수 없었고 부상이 심각함이 분명해졌다.  아자렌카는 이를 즉시 감지하고 카사트키나 상대를 살피러 달려갔다.

아자렌카의 이런 태도로 비추어 냉엄한 프로 선수 경쟁에서  승부도 중요하지만 타인의 건강과 안녕이 중요함을 알려줬다.  아자렌카는 연민과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아자렌카는 눈물을 흘리는 카사트키나 곁에서 긴 대화를 나누며 위로했다.

심지어 벤치에서도 그랜드슬램 3회 우승자 아자렌카는 카사트키나의 물건을 주섬주섬 가방에 담아 주는 사려 깊은 행동도 했다. 경기 뒤에도 카사트키나 곁을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카사트키나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게 되자 그녀의 이마에 키스하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아자렌카는 "다리아의 일에 정말 슬펐다.  수준있는 경기를 한 대단한 싸움이었다"며 "그녀는 정말 재능있는 선수라서 최선을 다하다가 부상을 입은 것이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아자렌카는 "도움이 필요해보였고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부상없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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