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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없어요"

기사승인 2020.09.19  20: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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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으로 테니스 선수 총 집결...보름간 열전

   
   
 

9월 18일 제15회 안동웅부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테니스의 고장 안동에 테니스 선수들이 총 집결한다.  초등학생 250여명, 주니어와 대학생과 실업선수 300여명이나 된다.  대회본부와 지도자, 학부모 포함 1천여명이 테니스를 중심으로 안동시에 북적인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시내 들어가는 길에 "안동에 방이 없어요"하는 기사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  

김천, 양구, 순창에 이어 안동이 테니스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곳으로 부상했다.

안동은 초중고대학실업 테니스선수가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는 용상초와 서부초등학교, 중학교는 안동중과 복주여중, 고등학교는 안동고와 안동여고, 대학은 안동대학, 실업팀에 남녀 선수들이 꾸려져있다.  이들 팀의 테니스 지도자들만해도 족히 10여명은 된다.  김천이나 양구, 순창은 안동의 이런 모양새를 아직 갖추지 못해 일견 부러움을 살수 있는 일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안동에선 일찌기 국가대표들이 줄줄이 나왔고 국위선양한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안동에서 테니스 배운 기간이야 장단이 있겠지만 조윤정,임용규, 권순우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이 안동 쌀을 먹으며 테니스를 했다.   참고로  안동에는 타지에서 구하기 힘든 와룡쌀이 있는데 20kg들이가 5만6천원이나 한다.  요즌 한창뜬다고 한다. 

안동하면 테니스고 테니스하면 안동이었다.  초등학교 대회부터 실업선수대회 등이 열리고 있다. 이탈리아가 축구 인기를 이기려고 국제테니스대회를 열고 테니스 잘 할 것 같은 재목을 불러모아 키우고 실력있는 코치들을 대우해가며 모으듯이 안동도 그것을 하고 있고 진행형이다. 

안동시테니스협회(회장 김수진)는 2주간 웅부배와 실업오픈대회에 발맞춰 손님맞이 코트 단장도 했다. 코트 면수는 못 늘려도 산뜻한 파라솔부터 바닥도 선수들 볼 칠맛 나게 톱 코팅했다.  예의 범절이 잘 이어져 온 고장답게 선수들을 위한 최우선 조치로 코트를 정비한 것이다. 

 

   
 

21일부터 열리는 안동오픈에는 남녀 출전선수들이 총망라됐다. 여자는 톱10이 모두 출전했고 국내랭킹 40위까지 딱 한명 빠졌다. 남자의 경우 프랑스오픈에 출전하는 권순우와 정현을 제외하고 3위부터 30위까지 한명도 빠지지 않고 출전 신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니스 전통도시 안동에서 열리는 오픈대회가 한국선수권을 방불시켰다. 여자 우승자는 한국챔프로 손색이 없다.  

예선을 남녀 128드로로 하긴 대회 사상 처음이다. 전국각처 아카데미 10대 선수부터 고교와 대학 소속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우리나라에 테니스를 하는 선수가 이렇게 많나 할 정도로 총망라되어 출전신청을 했다. 남녀 단식 예선과 본선, 남녀 복식 본선, 혼합복식에 이르기까지 총 매치수도 오픈대회 사상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성황리에 대회가 열리게 된 데에는 안동의 그동안 테니스 선수 사랑이 선수로 하여금 자발적 출전을 이끈 점도 있다.  안동시에서도 코트 보수 예산은 차치하고 안동오픈 대회에 1억원 이상의 예산을 내놓아 명실상부 오픈대회의 최고봉으로 만들어 놓았다.   총상금도 4860만원에 달한다. 

   
▲ 안동오픈 경기력 향상 지원금. 남녀 단식 우승 선수에게는 600만원이 제공된다. 예선 경기 세번을 이기면 본선에 진출, 10만원이 지급된다. 
   
▲ 여자는 1위부터 10위새 한명도 빠지지 않고 출전해 한국선수권보다 출전선수 면면이 좋다. 남자도 권순우와 정현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전신청을 했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안동=황서진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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