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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1개월만에 승리

기사승인 2020.09.22  2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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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11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정현(148위·제네시스 후원)은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3천800만 유로) 남자단식 예선 1회전에서 프랑스의 밥티스트 크레파트(와일드카드,344위)를 7-6<7> 6-4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52분.

정현은 지난해 10월 21일 비엔나 ATP투어대회 1회전에서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 22위)를 이긴 이래 11개월만의 승리다.

정현은 23일 프랑스오픈 예선 2회전에서 렌조 올리버(아르헨티나,207위)와 경기한다.

이날 1세트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좋은 스타트를 한 정현은 게임을 두개 내줘 1세트를 놓칠뻔 했으나 타이브레이크 1대4에서 9대7로 이겨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들어 역시 상대게임으로 초반에 브레이크해 3대1로 달아나다 6대4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더블 폴트로 어렵게 경기를 한 정현은 이날 7개 정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 게임을 기회때마다 브레이크하는 바람에 1,2세트를 모두 이겼다.

정현은 이날 상대보다 10점이 많은 81점을 올렸다. 정현은 롤랑가로스 예선 출전 이전에 체크에서 열린 세 번의 챌린저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날 승리를 한 정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예선 2회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무엇보다 2020년 첫승이라 더욱 값지다"라며 "지난 몇 주 동안 너무 많은 경기를 하지 않아 솔직히 파리에 도착할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정현은 “나는 긍정적인 상태로 코트에서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클레이코트에 익숙해지고 다시 게임을 하는데 익숙해 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현은 "계속 싸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많은 부상을 입었고, 건강과 몸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대회에 우리나라 선수로는 권순우와 정현이 출전했다. 권순우는 27일 본선 1회전, 정현(148위·제네시스 후원)은 21일부터 열리는 예선전에 출전하고 있다.

정현이 본선에 오르려면 두경기를 더 이겨야 가능하다.

정현이 올리보를 이기면 예선 결승에선 루카스 로솔(체크,175위)-마이클 모(미국,177위) 경기 승자와 본선 티켓을 놓고 가린다.

2015년 프랑스오픈예선에 처음 출전해 롤랑가로스 앙투카를 밟은 정현은 승수를 기록하지 못하다가 2017년 67위 랭킹으로 본선에 자동 출전해 당시 28위인 미국의 샘 퀘리를 1회전에서 이기고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을 제압했다. 이어 3회전에서 세계 9위 니시코리에 두세트를 내주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살아나 역전승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비로 경기가 다음날로 연기되면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했다. 5-7 4-6 7-6<4> 6-0 4-6. 이후 2년 연속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다가 올해 예선부터 출전하게 됐다.


한편 무관중으로 치러진 US오픈과 달리 프랑스오픈은 1일 5천명씩 관중을 입장시킨 가운데 열린다.

프랑스테니스협회는“경찰과 보건 당국의 결정에 따라 올해 프랑스오픈에는 하루 5천명씩 관중 입장을 허용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애초 1만1500명씩 입장객을 받으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파리에 심각한 단계가 됨에 따라 관중을 절반 이하로 줄였다.

27일부터 열리는 본선무대에는 US오픈을 건너 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출전해 20번째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US오픈 16강 실격패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US오픈 우승자 도미니크 팀이 나달의 우승길을 가로막을 인물로 등장한다.

세계 70위권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본선에 처음으로 직행한 권순우는 이번주 이탈리아 포틀리챌린저 출전 철회를 하고 롤랑가로스에 전념한다. 25일 본선 대진 추첨식에서 1회전 상대가 누가 될 지 주목된다. US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첫승을 기록한 권순우가 2개 GS대회 연속 1회전을 통과할 지 관심거리다.

 

   
   
오른쪽이 정현. 2세트 서비스게임을 서로 내주다가 5대4에서 정현이 브레이크해 승리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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