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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도 선심 대신 자동 판정 시스템 도입 검토

기사승인 2021.02.26  07: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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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이 2021년 대회에서 사람이 눈으로 할 선심 대신 자동 판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실현되면 144년의 긴 대회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대회를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론테니스클럽(AELTC)위원회의 일원인 팀 헨먼은 6월 28일부터 열리게 될 이번 대회에서 선심의 폐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개최된 올해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에서 전 경기에서 호크 아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볼의 인 · 아웃을 판정할 수있게 되었기 때문에 선심을 배치하지 않았다. 윔블던에서도 이미 시합 중 챌린지 시스템에서 이용되는 호크 아이 기술이 적용됐지만, 사람들이 밀집하는 경향이 있는 코트의 수를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윔블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유행의 영향을 받아 중단되었다. AELTC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영국에서 열리는 잔디 시즌 대회는 관중 입장을 허용하며 개최하는 방향으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상황에 따라서 무관중 대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면서도 팬들이 대회를 관전할 수 있는 것에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1일 입장 관중 수를 제한하면서 대회를 열 계획이다.

윔블던은 특징, 역사,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는 범위에서 모든 신기술에 관심을 갖고 충분히 논의를 거쳐 도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윔블던은 심판을 대회 권위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여기고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뼈대를 지탱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매년 약 300명의 선심이 예선 포함 3주간 18면의 코트에서 윔블던 심판으로 활동해 왔다.

테니스의 틀과 전통을 중시하는 윔블던이 선심 부분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지 주목된다. 

한편  2월 22일부터 싱가포르오픈 실내코트대회에서도 선심없이 전자 판정으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테니스도 경기에 기술을 도입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하여 잃는 것도 있다. 

2월 8일부터 2주간 열린 호주오픈에서 선심없이 진행됐다.  이것이 장차 테니스대회 운영방식으로 굳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참가자의 수를 가급적 줄이는 데 있다고 하지만  테니스계가 기술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호크아이가 실전에 사용하기 시작한지 ​​10년 이상이 흘렀다. 그 기술은 점점 정확하고 빨라지고 있다. 인간 선심을 대체하고 있다.

선수들도 인간 선심을 선호하지 않고 있다. 그중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선심이 경기에 참여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그가 그것을 언급한 것은 US오픈에서 선심에 공를 맞추고 실격되는 사고가 있었을 무렵이었지만, 조코비치는 자신의 의견과 대회에서 실격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기술은 발전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선심을 코트에 세워 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의 채택은 테니스에서 인간적 요소를 하나 제거하는 데 있다. 세계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나달은 "개인적으로는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보다 선심을 선호한다. 앞으로도 그러면 좋겠다"며 "테니스는 지난 50년동안 다른 스포츠에 비해 많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는 자동 판정 시스템이 테니스의 가치를 올릴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포츠는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지만 선심을 없애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축구에는 레퍼리가 있고 그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전자 판정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선심을 없애 버리면 수천명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선심이라는 역할이 없어져 버리면, 오랜 세월 변하지 않고 이어져왔던 테니스 경기 문화가 바뀌어 버린다. 현재 체어 엄파이어들은 선심이라는 오랜 경험을 쌓아 체어 엄파이어 자격에 이른다. 만약 선심이 없어지면 체어 엄파이어를 키우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된다.

선심 대신 자동 라인 판정 시스템은 지금까지 2020년 US오픈과 Nitto ATP 파이널스에서 채택되었고 이번 2021년 호주오픈에서도 채택되고 윔블던도 검토하고 있다. 계기는 바이러스의 유행이지만, 테니스의 미래를 바꾸어 가고 있다.

그랜드슬램 같이 수익 규모가 큰 테니스판에서도 인간의 배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회를 인간이 만들고 인간을 위해 만들지만 여러 요인으로 일부 직종의 사람을 배제하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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