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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공주' 리바키나의 미소를 찾아라

기사승인 2023.01.29  08: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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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시작전 라인업때 코인 토스 어린이를 보고 미소짓는 리바키나. 유일하게 미소지은 표정

호주오픈 여자단식 준우승한 엘레나 리바키나가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를 이기면서 주목하게 됐다.
8강부터 결승까지 취재하면서 느낀 결론은 ‘얼음공주’.

리바키나는 코트에서 이기고 나서 살짝 미소 짓는 것외에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없다. 15-40로 게임을 놓칠 위기에서도, 승부처에서 위닝 샷 넣고도 주먹한번 쥐지 않는 선수가 리바키나다.
결승전 엔드체인지때 벤치에서 모자도 안벗고 이마에 있는 땀을 수건으로 살짝 살짝 딲고 옆에 있는 물 조금 마시고 제자리에 놓는다. 이때 플레이어 박스 코치와 눈을 마주친다. 잘 안될 때 “왜 그러냐, 어떻게 해야하냐”며 코치에게 애절한 표정을 지을 법도 하지만 리바키나에게선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서브 에이스 3개로 게임을 지켜도 말 한마디 없는 ‘침묵 소녀’다.

챔피언이 결정되고 챔피언 세레머니를 마친 뒤 두 선수의 포옹 시간은 채 3초도 안됐다. 3세트 2시간 반동안의 풀접전에 서로 감정을 교환할 법도 한데 처음만난 사람처럼 살짝 인사하고 손을 놓았다.
시상식 준우승 소감에서 리바키나는 선수들의 포멀한 스피치를 했다. 우승 선수 축하하고 스폰서에 감사하고 대회 관계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수고한 코치 이름을 대고 가족 이름을 언급할 때 리바키나는 살짝 웃었다.
절제하는 선수가 리바키나다. 표정은 그렇지만 코트에서의 위닝샷은 공격적이다. 사이드라인에 살짝 걸치는 샷을 여러차례 시도했다. 시속 191km까지 나오는 서브 에이스도 수차례 터뜨렸다. 리바키나가 이번 대회 경기한 중에 결승전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 못했을 정도로 지난 경기는 깔끔했다. 리바키나가 언제 감정표현하고 활짝 웃고 울지 주목된다.

 

   
엔드체인지때 플레이어 박스를 보며 영양보조제를 먹고 있는 리바키나

 

   
 

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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