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아드레날린이 쏟아져 파이팅도 가장 많이 하고 크게 했다”

기사승인 2023.02.06  08:00:04

공유
default_news_ad1

- 데이비스컵 선수들 말 말 말

   
 

 

   
 

 

   
 

 

   
 

 

   
 

“많은 관중들이 큰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에이스 권순우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많은 팬분들이 와주신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이긴 것 같다. 형들이 스타트를 잘 끊어줘서 마음 편히 재밌게 경기한 것 같다.
첫세트 때 생각이 너무 많다보니 공격하는 부분에서 에러가 많이 나왔다. 2세트부터는 평정심 찾으려고 했고 고팽 선수와의 연습게임 장면을 생각하면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플레이가 잘 됐다. 첫날은 상대방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국가대항전 나라 대표해서 뛰는 선수라면 누가 확실히 이기는 건 없다고 생각 한다. 어제도 자신감 있었고 오늘도 형들이 이겨준다면 자신감 있었기 때문에 플레이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홍성찬은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 남지성 형은 초등학교때부터 송민규 형은 중학교때부터 봤었다. 형들인데도 친구같고 마음도 편하고 분위기가 좋다 보니 경기력도 좋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자신감이 생긴다.
호주오픈 시리즈에서 경기가 많았고 한국 들어와서도 날씨가 춥다 보니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최근 어깨도 좋지 않았는데 서로 팀원들끼리 좋은 말을 하며 준비하다 보니 좋은 분위기로 잘 이끌어서 온 것 같다.

분위기는 최고

첫날 선수단끼리 얘기하면서 장난 식으로 형들이 복식 이겨주면 내가 다비드 고팽 잡겠다고 재미있게 얘기했다. 첫 세트 졌지만 그런 생각하면서 즐기려고 했더니 2세트부터 잘 풀렸다.
첫날 실력으로 지긴 했지만 핑계를 조금 대자면 손도 찢어지고 어깨도 좋지 않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단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경기하다보면 경기장에서 냉정하지 못한 상황이 많다. 국가대항전은 옆에서 응원해줄수 있다 보니 홍성찬 선수가 급해 보일 때 침착하게 해라는 말들을 들으면 나도 힘이 나서 그런 말을 해줬다.

작년에 월드그룹에 처음으로 가봤는데 막상 뛰어보니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나서 느낀 건 16강 이후 8강, 4강가는 목표를 잡고 싶다. 팀 모두 한 마음 한 뜻이어서 작년보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2월 9일에 네덜란드로 출전해서 500시리즈 준비하고 그다음 주는 카타르 도하, 두바이, 인디안웰스, 마이애미까지 뛴다. 대회 뛸 때는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애들레이드 우승하면서 임하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8강, 4강 목표가 아닌 우승이 목표고 어느 선수와 붙더라도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는 아시안게임에 맞춰 컨디션 올릴 것이고 하다보면 좋은 기회 있을 것이다.


“기적이 일어났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수들 모두 고맙다. 너무나 자랑스럽다”
주장 송민규

첫날 2패 뒤 분위기적인 면에서 쳐지지 말자고 얘기했었고 여기는 홈이고 작년에도 좋은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서브게임에 자신이 있고 지성이는 워낙 네트플레이가 좋아서 그런 부분에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싶었다. 상대도 리턴게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우리도 서브게임을 편하게 가져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으로 갈렸다.
복식 초반에 브레이크 포인트 찬스가 왔음에도 못잡아서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는데 지성이와 워낙 잘 맞아서 걱정은 안됐지만 리턴게임이 안될 때는 우리 서브게임을 무조건 지켜서 타이브레이크 가자 생각했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는데 1세트를 잡았고 2세트 빡빡했지만 집중력 차이에서 갈렸고 많은 관중들이 큰 힘을 불어넣어 주셨다. 어려운 상황에서 지성이와 복식 경기가 남아 있었고 우리 것만 하자고 생각했고 분석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우리 것만 보여주자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작년에 스페인에 갔을 때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상대 선수들에게 부담을 심어주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었다.

늦은 밤까지 치료 받으면서 미팅하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고 형들이 한 번 최선을 다해서 이겨볼테니 뒤에서 준비 해달라고 말을 했고 나와 지성이가 맡은 바 최선을 다했고 이겨서 순우, 성찬이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가 시작을 잘 해야된다고 얘기했다. 우리가 이김으로써 순우, 성찬이에게 더 큰 마음가짐으로 홈에서 마지막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거라고 얘기했다.

작년에도 좋은 기억이 있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기적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고 기적이 일어났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수분들 모두 고맙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테니스 팀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드레날린이 쏟아져 파이팅도 가장 많이 하고 크게 했다”

남지성

아직까지 너무나 흥분상태다. 저희보다 상대 선수들이 랭킹도 훨씬 높고 최근 투어 우승도 했다. 질거라곤 생각 안했지만 밀리는 게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처음부터 자신있게 우리 플레이하자 생각하고 강하게 했던 것이 우리 분위기로 경기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럽다. 중요할 때마다 민규 형이 자신있게 하자고 하고 많은 힘이 되어줘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여태 테니스 경기 한 것 중 파이팅도 가장 많이 하고 크게 했다.

다른 기술보다 서브에 자신이 없는 편이었는데 서브에 중점을 두고 연습 많이 했고 더 자신있게 넣으려고 매 포인트마다 혼잣말을 하고 세뇌를 했다. 98%정도 만족하는 서브 넣어서 기분 좋고 뿌듯하다. 민규형이 옆에서 잘 도와줘서 좋은 서브를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 만족스럽다.
평소보다 더 경기력이 좋았던 이유는 우리가 철저하게 준비한 것도 있지만 많은 팬분들의 함성이 있었기에 우리 쪽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포되면서 안하던 세리머니도 하고 자신있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국내 경기할 때 많은 관중분들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긴 말 필요 없이 우리의 장점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팀보다 단합력이 제일 크기 때문에 그것이 자부심이다. 많은 분들이 벨기에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했을텐데 우리는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하나로 뭉치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 생각했고 극적인 드라마로 보여줘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행복하다.

 

"상대를 답답하게 하려고 했다"

홍성찬

단식 들어가기 전에 분위기가 좋았다. 물론 긴장이 많이 됐지만 설렘도 컸다. 매치포인트 때 끝나고 데이비스컵 하면서 늘 지고 작년에도 나만 졌는데 이제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 들어갈 때 자신 있었다. 국가대항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있게 하려고 했다. 내가 기죽으면 안되니 더 밀어 붙였다.
내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려 했고 상대를 답답하게 하려고 했다. 시작하자마자 오늘 잘 먹힌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단이 한 팀이 되어서 이뤄낸 것"
박승규 감독

지금 너무 정신이 없다. 진짜 끝난 건지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말해야 될 지 모르겠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고 선수이자 후배들인데 너무나 자랑스럽다. 너무나 좋아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감독직을 맡고 나서 처음 본선 진출했을 때도 감회가 새로웠고 그런 자리까지 올라가기까지 정말 힘든 자리였는데 선수들이 코칭스탭과 한 팀이 되어서 역사를 이뤄냈고 2회 연속이라는 것이 정말 꿈만 같고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이 한 팀이 되어서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말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너무나 좋다.

다음주부터는 선수 개개인 스케줄이 있기 때문에 개인 스케줄대로 움직일 것 같다. 물론 중간에 선수들 스케줄 체크는 할 것이지만 시간이 남아 있어서 선수들과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a big disappointment"
벨기에 감독 요한 반 헤르크

“현재 매우 힘들다. 어제 우리는 두 번의 승리로 매우 좋은 하루를 보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끝낼 수 있는 3개의 경기가 있었다. 우리는 매 경기마다 기회가 있었지만 몇 번이고 성공하지 못했다. 결과는 이것이고 큰 실망이다(a big disappointment).”

벨기에 에이스 고팽의 권순우에 대한 평가

권순우 선수 플레이가 굉장히 좋았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플레이를 보여줬고 스트로크도 전과 다르게 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힘든 경기였다. 첫날에 비해 훨씬 공격적이고 빠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계속해서 모멘텀을 빼앗기지 않고 빠르게 경기를 진행했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가져가기 쉽지 않아서 비교되었다.

 

   
 

 

   
 

 

   
 

 

 

 

 

 

 

 

박종규 기자 jkpark425@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