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43살 로한 보파나가 테니스를 계속 하는 이유

기사승인 2023.03.20  06:30:26

공유
default_news_ad1

- 463승 350패

   
 
   
 
   
▲ ATP 마스터스 최고령 챔피언이 된 보파나

테니스대회장에 흰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사람이 다니면 십중팔구 코치이거나 대회 관계자일 공산이 크다. 10대, 20대들이 테니스계를 주름잡고 있기 때문에 나이든 선수들은 코트에 설 자리가 없다. 하지만 테니스가 좋아 라켓을 쉽사리 놓치 않는 선수들이 있다. 복식 전문선수들이다. 현재 마흔이 넘은 나이에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30여명. 그중 19일 미국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복식에서 우승한 인도의 로한 보파나가  최고령 ATP마스터스 우승을 해 화제다. 

1980년 3월 4일 인도태생의 테니스 선수 로한 보파나. 올해 나이 43살이다. 테니스로 518만달러를 벌었다. 19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파리바오픈 복식 결승에서 호주의 매튜 앱든과 짝을 이뤄 스쿱스키와 쿨호프를 이기고 6-3 2-6 10-8FH 이기고 우승해 상금 수입을 추가했다. 

보파나는 투어 단식에서 우승은 없지만 복식에선 24번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최고 랭킹 3위, 현재 랭킹 15위로 왕성한 현역 생활을 하고 있다. 보파나는 2017년 프랑스오픈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그랜드슬램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4강권에 여러번 들었다.  데이비스컵 복식에선 12승 10패를 기록해 인도 국가대표 복식 전문선수로 역할을 하고 있다.

보파나는 올해 로테르담에서 매튜 앱든과 팀을 이뤄 결승에서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은 후 패해 준우승했지만 이어 열린 카타르 엑손모빌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했고 인디언웰스에서 앱든과 우승을 했다.  이로써 보파나는 43세에 최고령 ATP 마스터스 챔피언이 되었다. 

보파나의 투어 전적은 463승 350패다. 투어에서만 813경기를 했다. 1000경기에 도전하는 듯하다.

보파나가 남들은 은퇴할 나이에 테니스 투어를 계속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도 커피농장주의 아들인 보파나는 스포츠를 통해 정치적 장벽을 허물기 위한 노력을 해 2010년 모나코에 기반을 둔 조직인 Peace and Sport 의 평화 챔피언으로 지명되었다.

"Stop War Start Tennis" 캠페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보파나는 2010년에 퀴레시와 함께 유명한 아서애시 올해의 인도주의자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평화 스포츠 이미지 상의 수상자로도 선정되었다. 

보파나는 'Stop War Start Tennis'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비영리단체인 'Go Sports Foundation'에 기부했다.  고향인 쿠르그에서 그는 신체 장애 아동 학교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저비용 치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러 무료 건강 및 인식 캠프를 개최하는 쿠그 치과연구소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가 후원하는 국제 조직인 'Champions for Peace' 클럽의 회원이다.

수프리야 아니아와 결혼한 보파나는 인도 벵갈루루에 거주하며 그곳에서 매우 인기 있는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다.  잔디 코트 애호가인 그가 가장 좋아하는 토너먼트는 윔블던이고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스테판 에드베리다. 

보파나 처럼 마흔이 넘도록 복식에 출전하는 선수는 30명정도 된다. 그중 포바나가 43로 11위, 일본의 마스이 도시히데가 44살로 181위, 파키스탄 아이삼 퀴레시가 43살로 85위에 있다.  41살 네덜란드 장 줄리안 로저는 6위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파나가 43살 나이에 813경기(463승 350패)를 했다.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은퇴한 이형택은 959경기(단식528경기 307/221, 복식 431경기  272/159)를 했다. 경기수는 국내 최고기록이다.

44살 권오희(안동시청)는 2019년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해 578경기(374승 204패)에 출전해 11개의 단식 우승과 14개의 복식 우승을 했다.  

현재 국가대표 복식 선수 송민규(KDB산업은행)는 보파나보다 11살 적은 나이인 32살로  국제대회 227경기(131승 96패)를 했다.

   
▲ 카타르 엑손모빌 복식 우승

 

   
▲ 로테르담 대회에서 어린이에게 테니스를 지도하는 보파나

 

   
▲ 보파나 가족

 

   
▲ 81년 8월 8일생 페더러와 함께 선 보파나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