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하게 상대 몰아세워 대회중 세명 기권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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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가 이탈리아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파리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바키나는 20일 로마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우크라이나의 안헬리나 칼리니나를 6-4 1-0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칼리니나는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리바키나는 로마대회에서 세명의 선수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2회전(36분) 아나 칼린스카야(러시아,57위)에 4대3에서 기권승,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와의 8강전(2시간 21분) 2-6 7-6<3>2-2에서 기권승에 이어 결승(1시간 5분)에서 6-4 1-0에서 47위 칼리니나의 허벅지 통증으로 기권승했다.
결승전 시상식을 마치고 로마의 새로운 여왕이 기자 회견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거의 새벽 1시 반이었다. 피곤한 리바키나는 “분명히 저는 우승에 만족하지만 경기가 끝난 방식에 만족하지 않는다. 컨디션 관리하기 힘든 날이었습니다. 예정된 시간에서 4시간 경기가 지연되어 밤 11시에 시작한 것도 힘들었지만 날씨를 조절할 수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변경한 23세의 리바키나는 "클레이코트 우승을 위해 더 많은 신체적 준비가 필요했다"며 "결승 상대가 게임을 끝내지 못한 것이 유감이다. 부상이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바키나는 클레이코트에서 단 두번 우승했다. 2019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인터내셔널대회에서 106위때 우승하고 근 4년만에 우승했다.
리바키나의 주특기는 서브. 리바키나는 "서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약간의 변화가 있었으며 계속해서 더 나은 움직임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오픈 전에 이렇게 많은 경기를 치른 리바키나의 다음 목표는 당연히 롤랑가로스. 리바키나는 "파리에서 오래 머물길 바라고 있다. 그곳에서 뛰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클레이코트에서 더 많은 경기를 해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안심이 된다. 체력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높이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희망을 나타냈다.
리바키나는 "계획된대로 투어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 팀과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신체적으로도 탄탄해졌고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대로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바키나가 로마에서 받은 트로피는 부모님이 보관하고 언젠가 살 곳이 정해지면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