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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파비안 마로잔이 뛰었던 매치볼 피렌체 클럽

기사승인 2023.05.26  04: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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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볼 피렌체 클럽 코트 전경
   
 

이탈리아어로 피렌체, 영어로 플로렌스로 불리는 이탈리아 중부 도시는 인구가 38만명이다. 근교 인구까지 합하면 약 150만명이다.

토스카나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다. 피렌체는 아르노 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역사상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는 건축과 예술로 유명한 곳으로 중세 유럽의 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으며 종종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본고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랜 세월동안 메디치 가문이 다스렸고, 1865년에서 1870년까지는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였다. 매년 수백만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으며, 198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된 도시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로마마스터스에서 이긴 파비안 마로잔이 인터뷰에서 매치 볼 피렌체 클럽을 언급해 그 클럽을 검색했다. 

피렌체에 클레이코트와 실내코트 그리고 클럽하우스와 트레이닝장을 갖춘 유럽의 전형적인 테니스 컨트리클럽이었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는 몇몇 사람이 모여 시내 한곳의 널찍한 땅을 잡아 테니스코트를 짓고 클럽문화를 만들어갔다. 처음에 발기인들 중심의 테니스 레크레이션 활동을 하다가 주니어 테니스 아카데미를 하고 주말에 자체 경기나 인근 클럽 교류전을 한다. 그러다 작은 국제대회를 열고 내공을 쌓아 큰 국제대회를 열기도 한다. 

매치볼 피렌체클럽은 이탈리아 전역의 프로테니스리그인 세리에 A 테니스 리그에 속해 인근 클럽과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대회를 한다. 이때 이탈리아내 테니스 선수나 유럽 다른 나라 선수를 초빙해 클럽 소속으로 두고 경기를 한다.  헝가리의 파비안 마로잔이 이 클럽에 초빙되어 몇시즌을 뛰었다.

ATP 프로 테니스 선수 가운데 이름도 부르기 어렵고 일반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투어나 그랜드슬램에서 갑자기  시드들을 이기고 혜성같이 등장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유럽 클럽 소속으로  클럽대항전에 상금 받고 후원금 받아 출전하다가 국제랭킹얻어 국제대회 출전해 성공한 케이스다.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 ATP 포인트 있는 프로 테니스 선수들이 많은 경우는  이런 자국내 클럽간의 대회와 자국내 프로리그가 존재하기에 선수층이 두텁다. 이번 프랑스오픈 본선에 스페인이 7명, 프랑스가 17명, 이탈리아가 6명이 출전하는 이유가 이런  자국내 클럽이 잘되어 있고 프로리그를 하기 때문이다. 

매주 경기를 하고 매일 훈련을 하면서 생활이 되는 프로 선수들이 득실거리기에 자국리그보다 높은 ATP 리그에도 출전하는 선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피렌체 클럽은 국적불문한 채 유명선수들을 초빙해 훈련장소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 선수의 팬층 형성에 도움을 준다.  마테오 베레티니가 클럽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테니스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들 클럽을 이용하는 멤버들은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클럽 깃발을 들고 응원을 간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이탈리아 원정 응원단이 엄청나게 많아 마치 말라가가 이탈리아의 도시인줄 착각하게 했다. 이런 클럽 멤버들이 이탈리아테니스연맹의 홍보아래 원정응원을 온 것이다. 

데이비스컵 파이널 장소를 정하는데 스페인의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유명도시가 아닌 스페인 남부 말라가를 한 이유는 말라가가 이탈리아나 프랑스에서 한두시간 비행하면 올 수 있는 곳이어서 정했다고 한다.  이들 나라의 테니스 열기와 원정 응원을 감안한 것이다. 

코로나를 거치면서 아시아 선수들이 투어 100위내 극소수로 줄어들고 프랑스오픈 예선에 아시아 출전 선수들이 적기도 하지만 달랑 중국의 샹준쳉 한명만 예선을 통과했다. 테니스 저변이 잘되있는 일본도 프랑스오픈 예선 통과자가 한명도 없다. 우리나라도 홍성찬, 장수정, 한나래가 프랑스오픈 예선에 도전했지만 1회전 탈락했다. 나머지 프로들은 예선에 출전조차 못하는 300위권 밖 랭킹에 속해있다. 

이는 선수층이 엷고 매주 게임을 할 수 있는 자국내 경쟁 리그가 없고 먼 외국가서 대회에 출전해야 하는 삼중고가 있어서 프랑스오픈 예선 통과도 못하고 본선에 변변히 오르지 못하고 있다.

우리도 클럽을 활성화하자고 하면서 클럽리그를 도입해 하지만 클럽 자체가 코트도 없고 클럽 하우스도 없고 클럽 구심점 등 베이스캠프가 없어서 착근하기 어렵다.  우리는 공공코트 빌려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회비모아 코트비내고 찬조받아 월례대회하고 하는 것이 우리네 클럽의 현주소다. 

대회만 하고 경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사람을 클럽에 오게해 활동하게 해야 클럽문화가 형성된다. 

매치볼 피렌체클럽에선 어린이교실, 아카데미, 프로 대회, 프로 선수 초청, 클럽간 교류 등등이 이뤄지고 있다. 프로로 나갈, ATP에 나갈 선수들을 양성하고 후원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런 크고작은 클럽이 3000개가 있고 클럽멤버들이 36만명이 등록되어 있다.  M15, W15,M25,W25 국제대회, ITF 주니어대회 등을 규모가 있는 클럽에서 전국적으로 해마다 개최한다. 

   
▲ 이탈리아 매치볼 피렌체 클럽 소속으로 세리에 A 테니스 리그에 참여한 헝가리 마로잔
   
 지난해 클럽리그 Match Ball Firenze에서 뛴  파비안 마로잔은 로마마스터스때 인터뷰에서 클럽을 언급했다. "작년에 Match Ball Firenze에서 몇 경기를 뛰었다. 팀이 올라가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팀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그곳의 코치와 회장이 나를 지원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 어린이와 소년을 위한 학교가 다시 시작하고 성인을 위한 코스.9월 1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테니스 스쿨 무료 체험

 

   
▲ 이탈리아 테니스 스타 마테오 베레티니가 매치볼피렌체클럽을 방문했다

 

   
▲ 데이비스컵 이탈리아-크로아티아전 응원을 간 피렌체 클럽 멤버들.☀️ 이탈리아데이비스컵 원정팀- 크로아티아 3-0!! 🥳

 

   
▲ 클럽 회원들

 

   
▲ Alison Riske 42 WTA와 Jessica Pegula 11 WTA를 호스팅.Alison과 Jessica는 Roland Garros에 가기 전에 며칠간의 훈련을 위해 이 클럽을 선택했다.그들은 테니스 레벨로 클럽 멤버들을 압도했고 무엇보다도 친화력으로 클럽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 Fitness Cube은 모든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

 

   
▲ 카이로에서 열린 Futures 15000 결선 진출자인 Diletta Cherubini 클럽 후원 선수가 첫 WTA 포인트를 획득

 

   
▲ 클럽 소속의 빅토르 갈로비치가 페더러와 취리히에서 연습후 기념촬영.갈로비치는 "나는 일반적으로 삶에서 거의 감정 표현을 안한다. 하지만 페더러 당신의 겸손한 위대함으로인해 취리히에서 훈련하는 그 주 동안 저를 흥분시켰다"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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