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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홍씨 삼부자의 테니스 사랑

기사승인 2023.11.15  1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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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굽네 회장배 시니어테니스대회

   
 

 

   
홍기훈 이사장, 장남 홍철호 전의원,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왼쪽부터)

장호배를 꾸리고 주니어를 후원하는 장호테니스재단은 남양 홍씨 홍종문가에서 세웠다.

15일 85세 이상 테니스 어르신을 초청해 시니어 테니스대회를 연 김포의 테니스 사랑 삼부자 역시 남양 홍씨다. 남양 홍씨는 우리나라 테니스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대표적인 가문이다. 

춘당(春堂)장학회 홍기훈 이사장은 올해 91세다. 새벽 4시에 자전거를 타고 왕복 10km를 다녀와서 아침 식사 후 테니스장으로 향한다. 스포츠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 테니스다.
홍 이사장의 테니스 시작은 1983년 김포군 임석봉 군수가 테니스 동호회를 만들며 과장들 모두에게 테니스 라켓을 사 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때부터 시작한 새벽 운동으로 김포테니스연합회 초대 , 2대 회장을 하며 김포 테니스의 틀을 꾸렸다.

아버지의 테니스 활동은 두 아들에게 고스란히 이어졌다.

홍 이사장의 큰 아들 홍철호 전 의원은 아버지가 사계절 테니스를 할 수 있도록 실내테니스장을 지어 언제나 테니스를 즐기도록 마련했다. 아버지를 모시고 테니스를 하곤 한다. 90이 넘으신 아버지와의 테니스 하는 모습을 하나의 '아름다운 꿈의 아레나 광장'으로 여겨 테니스장 이름을 테니스 아레나로 지었다. 좋은 기운이 깃든 김포테니스아레나는 젊은 테니스인들의 명소가 되었다.

홍 이사장의 둘째 아들 홍경호 굽네치킨 대표는 서울특별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서울오픈 국제대회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엘리트 선수들을 지원했다.

경기도 김포시(당시 김포군) 통진읍 옹정리의 남양홍씨 가문에서 태어난 홍기훈 회장은 1994년 서기관으로 공직에서 은퇴하기까지 김포 지역 공무원으로 30여년간 봉직했다. 이후 김포시 노인대학장으로 4년간 활동했고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장으로 오랫동안 봉사했다.

홍기훈 이사장의 호를 따서 만든 춘당(春堂)장학회는 세 부자가 모여 세상에 빚 갚는 마음으로 좋은 일을 논의하여 돈이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도록 하자는 취지로 장학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홍철호 전 국회의원과 동생인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가 장학금을 매년 반반씩 부담하여 김포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도 받았다가 못 받으면 혼란이 생기는 것을 방지키 위해 중학교 때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 졸업할 때까지 지원해 돈 걱정 없이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러한 삼부자의 테니스 사랑은 15일 전국의 85세이상 테니스 어르신을 초청해 테니스 잔치를 벌인 것에서 나타났다.

소정의 풍족한 교통비, 두손으로 들고 가기 어려울 정도의 푸짐한 기념품, 정갈한 도시락까지 준비하고 우승팀에 50만원 상금과 트로피 등을 제공했다. 참가자 한사람씩 포토존에서 기념촬영해 대회 추억을 선사했다. 참가자중 가장 멀리 부산에서 김포 아레나를 찾았다.

9시 20분에 시작한 코트내 개회식 100여개의 의자에는 무릎담요가 놓여져 있었고 코트 밖 라운지에는 시원하고 따뜻한 음료와 간식 거리등이 풍성하게 놓여졌다.

이러한 자리에 김포시 김병수 시장, 김포시체육회 임청수 회장, 김포시테니스협회 권영천 회장, 남양수 전 테니스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격을 한층 높였다.

우리사회에 언젠가부터 어른이 사라졌다고 한다. 테니스계는 특히.

하지만 김포는 홍기훈 이사장의 나눔과 베품, 두 아들의 호응 등이 이어져 우리나라 85세 이상 테니스하는 어르신들을 모시며 극진하게 대접하는 모습속에서 테니스하는 건강한 어른들을 우대하고 세부자는 칭송을 받았다.

이날 대회에 초대받은 박광노 옹은 홍기훈 이사장에게 후덕재복(厚德載福.덕을 쌓고 복을 얻으시라)의 사자성어가 담긴 친필 족자를 전했다.  아버지는 김포테니스연합회장을 하며 지역 테니스 발전에 앞장서고 큰 아들은 아버지 좋아하시는 테니스를 1년 365일 비가오나 눈이오나 할 수 있게 실내테니스장을 멋드러지게 짓고 둘째아들은 아버지와 형이 좋아하는 테니스의 어르신들을 초청해 대회를 열었다. 

경남 양산에서 대회에 참가한 박광노 옹은 "과분한 행사에 초대받아 내 테니스인생에 처음으로 감동받았다. 대회 앞으로 계속해주신다는 말씀에 오늘부터 항암치료 열심히 해서 내년대회 꼭 참석할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광노 옹(오른쪽)이 홍기훈 이사장에게 후덕재복 족자를 전했다

 

   

대회 주최자가 손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의자 무릎 담요 한장 놓은 것에서 알 수 있다. 

   
김포시 김병수 시장이 축사를 했다

 

   
홍철호 전 국회위원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

 

   
남양수 경기도협회 부회장이 경기도협회를 대표해 홍 이사장에게 라켓을 선사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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