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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레프 로마 마스터스 우승

기사승인 2024.05.20  06: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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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시비옹테크 우승

   

로마의 역대 황제들이 묻히는 황실 무덤인 산탄젤로성(일명 천사의 성) 앞에서 로마 마스터스 트로피를 든 알렉산더 즈베레프

선수들마다 사랑하는 대회가 있다. 

페더러는 윔블던, 나달은 프랑스오픈,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이들은 각각 그 대회에서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저 편하고 경기가 술술 잘 풀리고 시상식이 익숙하다. 테니스 선수 가운데 꾸준함의 대명사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어느 대회를 사랑할까. 로마 마스터스다. 마스터스대회 중 처음 우승하고 큰 부상후 복귀해 마스터스대회 트로피를 다시 든 곳이 바로 로마이기 때문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로마에서 22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19일(로마시각)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Internazionali BNL d'Italia에서 처음으로 마스터스 1000 결승 진출자인 니콜라스 자리(칠레)를 6-4, 7-5로 제치고 로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우승으로 즈베레프는 ATP 랭킹 4위에 올랐다.

로마 타이틀은 2022년 롤랑 가로스 준결승전에서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입은 이후 그가 얻은 가장 큰 타이틀이다. 즈베레프의 최근 Masters 1000 우승은 2021년 신시내티에서 이루어졌으며, 같은 시즌에 Nitto ATP Finals 트로피도 들어올려 최고의 기량을 보였다. 3년이 지나 다시  마스터스 무대에서 우승하면서 꾸준한 정상급 실력을 보였다.

즈베레프는 "분명히 이곳 로마에서 처음으로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고, 부상 이후에도 로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로마는 저에게 매우 특별한 장소"라고 말했다. 

즈베레프는 1시간 41분간의 경기동안 자리의 강한 포핸드 파워와 서브 파워에 맞서 뛰어난 운동능력을 보였다. 결정적인 순간에 필요한 실수하지 않고 자리의 실수를 유도했다. 

자리에 대해 즈베레프는 "그가 이겼던 선수들을 보면 믿을 수 없는 테니스를 하고 있다. 계속해서 그런 식으로 플레이한다면 많은 우승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냐가 그를 상대로 승리하고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2번의 투어 레벨 챔피언인 그는 단 한 세트만 내준채 로마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2022년 마드리드 이후 처음으로 11번째 Masters 1000 결승에 출전하여 95%(37/39)라는 높은 첫 서브 포인트 성공률을 기록했다. 단 8번의 언포스드 에러만 범한 즈베레프는 자리의 서브게임 5대4에서 더블 매치 포인트를 놓쳤으나 결국 네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승리했다.

자리는 이번 대회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토미 폴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선전했다. 

ATP 라이브 랭킹 17위까지 올라온 28세의 자리는 2007년 로마에서 열린 페르난도 곤잘레스 이후 이 수준에서 결승에 진출한 칠레인이 되었다. 

지난해 산티아고, 제네바 ATP 250 이벤트에서 우승하고 올해 로마에서 준우승한 자리는 26일부터 열리는 시즌 두번째 그랜드슬램인 프랑스오픈의 강력한 베스트 4 후보로 떠올랐다. 

   
▲ 로마마스터스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이가 시비옹테크

한편 18일 끝난 이탈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선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아리나 사바렌카를 6-2 6-3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클레이코트 12연승을 달린 시비옹테크는 세계 2위 사바렌카를 상대로 클레이 경기에서 편안하게 승리한 후 롤랑가로스에서 성공적으로 타이틀을 방어할 것으로 보였다. 

시비옹테크는 2013년 세레나 윌리엄스 이후 같은 시즌 마드리드와 로마의 클레이 경기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다. 

그녀는 5월 26일 파리에서 시작되는 클레이 코트 그랜드 슬램에서 자신의 네 번째 프랑스오픈 우승이자 3연속 우승을 차지할 경우 윌리엄스와 함께 유럽 클레이코트 대회 해트트릭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

시비옹테크는 "분명히 자신감이 있다"라며 "나는 훌륭한 테니스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겸손함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랜드슬램은 다르다. 코트 안팎에서 압박감이 있다. 파리는 저에게 좋은 곳이고 그곳에서 보내는 시간을 정말 즐긴다. 꼭 승리해야 하는 힘든 7경기가 기다리고 있기에 나는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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