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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칼럼] 서브없이 세계 정복 안된다

기사승인 2015.02.01  07: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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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고 홍성찬은 31일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서 상대선수의 서브 에이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포고 이덕희는 8강에서 서브에이스 숫자에서 크게 차이나 탈락했다.

양명고 정윤성은 4번 시드로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키 큰 러시아 선수의 서브와 그에 따른 확장 스트로크에 밀려 이기지 못했다.

마포고 권순우와 동래고 오찬영 또한 2회전에서 상대 선수들에 비해 서브에서 뒤졌다.

호주오픈 뿐만 아니라 그랜드슬램대회 본선이나 주니어대회에서 상위 입상하는 선수들은 안정적인 서브 자세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 서브로 득점하고 상대가 공격을 못하도록 한다. 경기를 유리하고 쉽게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 2015년 호주오픈을 취재하면서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얻어냈다.

한국테니스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르지 못하는 것은 서브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한국테니스지도자와 책임있는 단체는 지금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브 능력을 장착할 수 있는 그 어떤 방법도 발견하지 못했다. 반면에 세계 최고의 서브 기술은 외국의 유능한 지도자나 선수들에게서 잘 나타나고 서브 기술의 정수를 통해 잘 길러지고 있다. 따라서 최고의 서브 기술을 습득할때까지 그 방법과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미디어는 서브 좋은 각국 선수들의 기술과 연습방법을 소개하고 협회는 주니어 육성팀을 재가동하고 투어 선수 100위안에 드는 선수와 200위안에 드는 선수에 대해 100%, 50% 투어 경비를 각각 지원하고 주니어 랭킹 50위안에 드는 선수에 대해 투어 경비 50%를 지원하는 방향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앞서 서브 기술 능력 배양할 수 있는 외국 지도자(예  크로아티아 고란 이바니세비치)를 초청해 공개 강연과 순회 강연을 1년간 하면서 세계 최고의 서브 기술 배양에 경주해야 할 것이다.

   
 

 

   
 

 

   
 

카메라 메고 경기장을 휘집고 다니다보면 대회 진행요원들 대다수가 본인을 일본기자로 생각하고 싱긋 웃으면서 "니시코리~"하며 말을 건넨다.  일본과 니시코리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동양인이 서양인을 이기며 승승장구하는 것에 너희 나라와 민족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한 선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호주오픈 경기장에서 잘 키운 한 선수는 온마을이 아니라 온 국민을 살맛나게 한다.   일본의 니시코리는 8강까지 오르면서 하이센스 아레나와 로드레이버 아레나를 온통 일본 관객으로 채우다시피했다. 니시코리의 티켓 파워가 대단했다. 나달보다 나은 듯 했다. 기자가 묵은 숙소에서 테니스를 전혀 하지 않은 일본 학생이 니시코리 경기만 쫓아다녔다. 입장료만 해도 200만원을 사용했다. 일본 고베에 있는 아버지에게서 송금을 받아 구입했다고 한다.   니시코리가 입은 유니클로옷을 단체로 입은 응원객이 경기장 곳곳에 무리지어 앉아 "니~시~ 코리"를 틈날 때 마다 외쳤다. 일본 기자들은 니시코리 취재를 위애 30명 이상 기자실에 상주했다. 아시아 3국 가운데 일본 기자가 가장 많았다. 한때 리나의 활약으로 중국 기자들이 많았지만 이제 니시코리로 인해 일본 기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머레이, 호주의 닉 키르기오스(그리스 출신이라 그리스 국기도 경기장에 보였다) , 세르비아 조코비치, 카자흐스탄의 고려인계 여자 선수, 스위스의 페더러 ,스페인의 나달, 캐나다의 부샤르와 라오니치 등 한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가 교민과 국민들을 즐겁게 한다. 소득 수준 4만불이 되면 스포츠를 즐겨하고 관전한다. 스포츠가 바로 국력임을 나타낸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소득 수준이 4만불에 들어설 것이고 스포츠가 국력임을 드러낼 것이다. 이를 위해 테니스에서도 최고 서브 기술 익혀 국가를 대표할 선수들을 키워내는 것이 필요하다. 많으면 좋겠지만 딱 한명만이라도 잘 키우는 것도 방법이다.

호주오픈 경기장에는 본선 출전 선수의 국기와 스폰서 로고기를 게양한다.  메인 스폰서인 기아차 로고기는 10개도 넘게 걸렸지만 태극기는 하나도 없다. 내년에는 태극기가 하나 걸리기를 기대한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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