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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의 테니스 그랜드슬램 4강 의미

기사승인 2018.01.25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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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남자 단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 세계 남자 프로테니스 선수 3000명 가운데 4등안에 든 것이다. 신문 방송이 난리다.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도 테니스 시스템 불모지로 여긴 한국의 21살 선수에게 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 테니스 지도자들은 신기해 한다. 자기네들은 오랜 전통과 시스템으로 선수 인큐베이팅 하는데도 그랜드슬램 4강은 커녕 16강에도 제대로 못 올리는데 한국은 턱하니 올리고 있으니 정현이 대단한 건지 한국테니스가 대단한 건지 의아해 하고 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

테니스대회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가 있다. 상금도 많고 주니어와 휠체어, 레전드들까지 경기를 해 그랜드슬램이라고 한다. 128명이 겨루는 남자 단식의 경우 100위안에 들어야 출전이 가능하다. 100위가 1위와 경기를 할 수 있는 대회 구조다.

4년에 한번 하는 올림픽이나 월드컵과는 조금 다르게 테니스는 매년 4대 그랜드슬램대회가 열리고 1000시리즈, 500시리즈, 250시리즈 투어대회와 챌린저급대회, 퓨처스급대회 등이 열린다. 1년 내내 대회를 하는 데 우리나라 선수가 우승한 경우는 투어대회에서 이형택이 한번, 정현이 넥스트제너레이션 대회에서 1번 우승 했을 뿐 없다. 그렇다고 그랜드슬램대회에서 16강이상 오른 적이 그동안 이형택이 두번 한 것밖에 없다. 그런데 정현이 이번에 4강까지 진출했다. 동양인 가운데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중국의 리나가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것이 최고다. 중국계 미국인 마이클 창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번 하고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가 US오픈에서 준우승했다.

테니스인 입장에서야 100위안에 들기도 힘들어 그랜드슬램 우승은 대단한 것으로 여긴다. 4강에 오른 것은 한국으로서는 그동안 없었던 것이기에 큰 것이다. 만약 자주 이런 일이 일어나면 최경주의 골프 우승, 태극 낭자들의 LPGA 우승 정도로 대우할 것이다. 정현의 그랜드슬램 4강이 한국테니스사상 처음이고 기록을 깬 것 이기에 새롭게 보고 있다. 정현이 페더러나 나달처럼 그랜드슬램마다 4강에 오르고 우승을 페더러 만큼하는 날이 오면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하고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호주 오픈 4강에 오른 정현은 88만 호주달러(약 7억5000만원)를 상금으로 확보했다. 정현이 결승에 진출하면 200만 호주달러(약 17억1800만원), 우승하면 400만 호주달러(약 34억3500만원)를 받는다. 테니스의 경우 골프 메이저대회 우승 상금의 세배다. 

메이저 대회만 비교 보면 테니스 대회가 골프보다 상금이 많지만 시즌 총상금 규모는 골프가 크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반 대회 평균 상금은 600만 달러가 넘지만 남자 테니스 투어대회 평균 총상금은 100만 달러가 채 안 된다.

   
 

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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