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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 2018년 결승전에서 패배한 루마니아 시모나 할렙이 드디어 로마를 정복했다.
톱시드 할렙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WTA 프리미어 이탈리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크)에 6-0 2-1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대회 첫 우승을 했다. 투어 우승은 22번째.
27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 우승을 위한 워밍업을 확실하게 했다.
경기 시작 20분만에 첫세트를 0대6으로 내준 플리스코바는 메디컬 타임을 사용했지만 경기를 계속할 수가 없었다. 2018년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획득한 할렙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시행 된 강제 휴식 전후로 14경기 연속 승리로 상당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할렙은 코로나 바이러스기간중 테니스를 쉬고 골프대회 나가 우승한 애슐리 바티(세계 1위, 디펜딩 챔피언)가 프랑스오픈 출전 철회를 하면서 프랑스오픈 톱시드로 출전해 최고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했던 할렙이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 자신의 세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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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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