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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이 드미노를 벤치마킹하면 100위안에 든다

기사승인 2024.03.02  18: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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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을 깨자'

 

   
드미노

 

   
홍성찬

한국테니스 에이스 홍성찬과 호주 테니스 에이스 알렉스 드미노는 공통점이 있다. 나라를 대표해 데이비스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체격도 테니스 스타일도 비슷하다. 테니스 선수마다 저마다의 스타일이 있고 테니스하는 방식이 다르다. 하지만 드미노의 경기를 보고 홍성찬의 경기를 보면 볼에 대한 집중력과 볼 터치 감각이 탁월한 선수들이라는 것을 금방 알아차린다. 경기시간이 세시간이 되어도 지루하지 않고 볼을 줄기차게 넘기고 찬스때 득점하는 패턴이 있어 테니스의 재미를 만끽시키게 한다.

선수들은 대개 테니스 볼에 대해 구도자의 자세로 대하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코트를 holy site로 알고 경기를 해야 하는 곳으로 여긴다. 경기전 목에 건 목걸이에 입맞춤하고 경기 뒤 코트 바닥에 손을 두드리며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선수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세계 1위 조코비치는 늘 경기 뒤 손으로 성호를 긋는다. 경기전에 코트 들어가며 성호 긋는 선수들이 다수다.

운칠기삼. 워낙 변수가 많아 자신의 실력보다는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을 청하고 기대하는 운동선수가 바로 테니스 선수다. 그래서 드미노와 홍성찬은 모든 볼에 대해 신성하게 대한다.

드미노의 현재 랭킹은 세계 9위. 홍성찬은 213위. 홍성찬은 97년생으로 26살로 드미노보다 2살 많다. 키는 드미노가 홍성찬보다 8cm크고 체중도 홍성찬과 4kg차이다.

드미노의 기술 특징은 코트에서의 속도와 민첩성으로 유명하다.

그는 불가능해 보이는 공을 받아 넘기고 수비 위치에서 위너를 때리거나 상대방이 실수를 하도록 만드는 능력으로 유명하다. 그의 발놀림과 코트 커버리지는 투어에서 최고 중 하나로 간주된다. 체력소모가 많아 2주간의 그랜드슬램에서는 4강, 결승진출, 우승을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투지, " 결코 죽지 않는다 "는 자세와 코트에서의 강인함은 큰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드미노는 카운터 펀치형 선수다. 상대의 강한 공을 받아 천천히 포인트를 구축한다. 상대를 놀라게 하기 위해 랠리에 갑작스러운 속도를 내고, 서브와 강력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사용하여 빠르게 포인트를 끝낸다. 드미노는 최고의 수비 능력을 갖추고 지난해부터 볼을 먼데 놓고 치는 포핸드로 성적을 내고 있다. 강한 선수를 상대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그러다보니 올해만도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인 1위 조코비치, 5위 루블레프,7위 즈베레프를 이기고 , 전 톱3인 치치파스, 캐스퍼 루드를 이겼다. 1~2년전의 드미노가 아닌 것이다. 라켓에 볼만 닿으면 상대 코트에 넘어간다.

우리나라에는 홍성찬이 있다.

코트에서의 속도와 민첩성으로 유명하다.

홍성찬은 드미노퍼럼 불가능해 보이는 공을 받아 넘기고 상대방이 실수를 하도록 만드는데 탁월하다. 그의 발놀림과 코트 커버리지는 우리나라는 물론 챌린저무대에서 통하고 데이비스컵에서 상대 에이스들과 경기해도 통한다. 체력소모가 많아 데이비스컵과 같은 단발 경기에서 최근 강해졌고 일주일씩 하는 챌린저에서도 결승에도 두차례 오르는 등 강인해졌다. 홍성찬의 투지, " 결코 죽지 않는다 "는 자세와 '모든 볼은 상대 코트에 넣고 상대로 하여금 한번 더 치게'하는 코트에서의 활약은 다시한번 보게 한다.

홍성찬도 드미노처럼 카운터 펀치형 선수다. 상대의 강한 공을 받아 천천히 포인트를 구축하고 여러번의 랠리로 상대와 테니스 실력의 길고 짧음을 대본다. 홍성찬의 구석구석, 요소요소에 넣는 서브는 투어급이다. T존 서브 포인트가 자주 나온다.

홍성찬은 최고의 수비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홍성찬이 공격에서 무기를 가지려면 드미노처럼 볼을 먼데 놓고 치는 포핸드를 구사하면 100위안에 들 수 있다. 강한 선수를 상대로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완벽하게 보완할 수 있다. 테니스의 기본인 라켓과 몸의 원심력을 이용해 볼 터치를 하는 것이다.

홍성찬은 올해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를 여러차례 이겼다. 149위 벤자민 하산, 206위 마크 라자이. 209위 오리올 로카 바타야, 213위 데니스 노박 등 100위권, 200위대 선수들을 이기며 챌린저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213위인 홍성찬이 100위내 들려면 드미노의 포핸드 타법만 익히면 된다. 드미노가 볼을 어디서 터치하는 지 위치만 벤치마킹하면 된다.

프로 100위내 한명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홍성찬이 100위안에 들면 다시 100을 깬 선수가 탄생한다.

100위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현재 100위에 들어 투어무대를 뛰는 선수가 한명도 없어서 매스컴에선 테니스 관련 뉴스를 거의 다루지 않고 있다.

심지어 신문에 손톱만하게 실리는 오늘의 경기에 조차 국내 테니스 경기는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 100위 선수가 생기면 투어 대회 출전한다는 예고 기사가 나오고 본선 1회전 상대가 결정되면 경기 예상 기사를 쓰고 1회전 경기가 끝나면 경기 결과를 소개한다. 최소한 1주에 세번은 기본으로 100위 선수를 노출시킨다. 16강에 오르면 방송 스포츠 뉴스에 등장하고 결승에 가면 신문과 방송에서 주요 뉴스로 다뤄진다.
투어 무대를 돌다보면 우승도 할 수 있는데 그러면 테니스인들은 선수 귀국하는 인천공항에서 환영식을 열어 성대한 축하를 해준다. 아디다스 투어우승 이형택, 넥젠 우승과 호주4강 정현, 투어 2회 우승 권순우가 그런 대우를 받았다. 

다음은 홍성찬이 100위안에 들 차례다. 

테니스 선수의 경우는 세계 100위안에 들면 군대의 장군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는다. 우선 세계 100위안에 들면 모든 투어대회에 출전하는 자격을 갖게 된다. 그랜드슬램에 출전해 1경기만 이겨도 수천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그랜드슬램 16강 정도에 오르면 1년 투어비용인 3억원을 챙긴다. 이 정도되면 후원사 없이 상금 수입만으로 투어생활을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투어무대를 자동 출전하는 100위에만 들면 팀에서 지급하는 연봉외에 투어 비용 일체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현재 한국테니스 에이스 홍성찬에 대한 후원 어드빈티지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100위안에 들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드미노 포핸드 타법을 벤치마킹해  홍성찬이 100위안에 드는 것을 기대해 본다. 

   
 

Head-to-head: De Minaur - Hong

 
De Minaur Alex 0 - 0 Hong Seong Chan
De Minaur Alex 9 ATP rankings 213 Hong Seong Chan
17. 2. 1999 Birthdate 30. 6. 1997
183 cm Height 175 cm
69 kg Weight 65 kg
right Plays right
- Turned pro -
 
   
 

 

   
 
   
 
   
 
   
 

 

   
 

 

   
 
   
 

 

   
▲ 홍성찬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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