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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세계 10위 드미노에 왜 패배했을까

기사승인 2024.03.25  0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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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세계 10위 알렉스 드미노와의 24일(미국시각) 마이애미 마스터스 2회전은 1시간 남짓 짧은 시간에 끝났다. 올해 투어에서 다소 운이 좋다고 평가받은 드미노에 권순우는 3-6 2-6으로 패했다.

드미노는 정교하고 빠르고 다양한 코스의 볼배급과 중요할때 에이스로 경기를 풀어갔다. 권순우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권순우는 1세트 1대0에서 드미노를 상대로 0-40 게임 브레이크 찬스를 잡아, 2대0으로 경기 초반 앞서갈 수 있었다. 하지만 위기때 강해지는 드미노의 서브를 막지 못해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서브 포인트로 경기를 시작한 권순우는 총 9번의 게임 브레이크 위기가 있고 이중 네번 방어를 못했다. 총 네번의 서비스게임을 드미노에게 내준 것이 패인이었다.

축구에서 볼을 오래 갖고 있지 말라는 공식이 있다. 볼 터치해 같은 편 선수에게 패스를 빨리 하라는 말이다.
테니스도 같은 경우다 상대의 볼을 받아 빨리 처리해야 미처 준비못한 상대가 실수를 하거나 밋밋한 공격의 볼이 다시 온다. 경기의 주도권은 바로 빠른 볼처리다.
드미노는 권순우의 볼에 빨리 처리하고 다양한 코스로 보내 흔들어댔다. 별로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했다. 게임을 끝내야 할때 터지는 에이스는 그가 세계 10위임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호주 에이스 드미노는 이로써 올시즌 18승5패로, 그 어느해보다 높은 기량과 추진력을 보이며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두번째 3회전에 진출했다.

투어 우승 2회에 빛나는 권순우는 2023년 초반의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이애미 1라운드에서 알렉상드르 뮬러를 무너뜨리며 10연패 행진을 끝냈다.
톱10 과의 경기를 통해 자신의 현재 경기력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했다.
전 세계 52위인 권순우는 2라운드에서 톱10 선수와 경기해 연승을 하기 쉽지 않았다. 권순우는 톱10 선수들과 10번 경기해 모두 패했다.
드미노가 권순우를 이긴 플레이 방식에서 보듯 권순우가 100위안에 재진입하고 투어에서 활동하려면 특기인 빠르게 치고, 다양하게 치고, 볼 오래 갖고 있지 않고 이날 종종 통해 효자노릇한 드롭샷 같은 남다른 무기를 장착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미노의 플레이 특징처럼 현대테니스는 자세잡지 않고 빨리친다. 테이크백 개념없이 바로 라켓이 나가 볼 터치를 한다. 미세한 시간차이지만 그것이 승패를 결정하고 랭킹을 결정한다. 

올해 호주오픈, 데이비스컵 캐나다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 이어 마이애미대회에 출전한 권순우는 4월 8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오픈챌린저대회 출전 신청을 했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저작권자 © 테니스피플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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