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2회전 간신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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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노바(아디다스) , 샤라포바(나이키) 서브 스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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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샷을 공격 일변도로 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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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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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먹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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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있는 힘껏 세게 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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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웃되자 실망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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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을 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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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4-6 4-5 매치 포인트에 몰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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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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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힘껏 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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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스 만들어 환호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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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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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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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마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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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핸드 제대로 자세 잡고 때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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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먹던 힘까지 보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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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게 격려해준 관중에게 인사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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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기뻐하고 | ||
테니스대회 흥행 아이콘 마리아 샤라포바가 세번의 매치포인트 위기에서 벗어나 호주오픈 3회전에 선착했다.
샤라포바는 21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같은 국적 러시아의 알렉산드라 파노바에 2-1(6:1/4:6/7:5)로 이겼다.
첫세트 자신의 공격 일변도 스타일로 6-1로 따낸 샤라포바는 2세트부터 코치와 아이 콘택을 하며 따박따박 때리며 좌우로 돌리는 파노바에 끌려다니며 2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주고 샤라포바는 체인징 드레스도 하는 등 토일렛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상대 상승세를 꺾겠다는 뜻. 파노바는 서브 토스시 마음에 들이 않으면 다시 볼을 잡는 등 상대 타이밍 뺏기 등을 사용하며 샤라포바의 멘탈을 흔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샤라포바는 덤볐고 파노바는 침착하게 볼을 넘겼다. 강타는 아니지만 샤라포바가 좌우로 뛰기에는 버거운 공이었다. 날씨는 전날 선선한 가을 날씨를 내보내고 코트 지열까지 합해 족히 50도는 됐다. 아이스타월을 목에 건 샤라포바는 쿨 다운하는데 집중했다. 앞만보고 때리던 습관이 어느새 두리번 거리는 등 주위가 산만했다. 3세트 두번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샤라포바는 1-4로 밀렸다. 4-5에서 매치 포인트 두번은 로드레이버 아레나를 가득 메운 관중석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샤라포바는 공격 일변도에서 확실하게 잡아치고 안전하고 강하게 때리는 전법으로 상대에게 한점 한점을 빼앗는 착실함을 발휘해 2회전을 통과했다. 의외로 샤라포바의 험로가 예상된다.
샤라포바는 경기 뒤 강한 멘탈이 어디서 나오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는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며 '"경기중 실수를 할지라도 항상 이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중 베이스라인에서 벗어나 뒤돌아서서 중얼거리는 것에 대해 샤라포바는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다"라며 " 마음을 가다듬고 어떤 유형의 공격 카드를 쓸 것인지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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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세트 포인트별 상황 | ||
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