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더러는 없어도 관중석은 스위스 국기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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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쓰고 있는 모자에는 대부분 로저 페더러(스위스, 3위)의 로고인 'RF' 가 새겨져있다. 테니스팬이라면 하나씩 소장하고 있다는 나이키의 메가히트 상품이다.
스위스팬들은 사실 두바이오픈의 강자 페더러를 만날 날을 기다려왔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 통산 12번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터줏대감이다. 올해도 3년 연속 우승을 위한 출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무릎수술로 인해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관중석에서는 페더러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Miss You Federer’, ‘Get Well Soon' 등 페더러를 응원하는 문구가 걸려있었다.
기대하던 페더러를 만나는 데는 실패했지만, 다행히 바브링카가 출전하게 되어 스위스팬들은 국기를 휘날릴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과 2008년 대회에 출전했던 바브링카는 두 번 모두 1회전 탈락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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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브링카와 필립 콜슈라이버(독일, 28위)의 8강전 경기에서는 다수의 스위스팬에 비해 적은 인원의 독일팬이 보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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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박종규 특파원 jkpark042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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