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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테니스 재능을 지닌것으로 평가받는 18살 조앙 폰세카가 인디언 웰스에 데뷔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놀라움과 테니스 기술의 대명사가 된 폰세카는 그의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 오픈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충격적으로 이긴 것이 대표적이다. 그 경기에서 폰세카가 보여준 플레이 수준은 경이로울 정도였으며, 그의 잠재력에 테니스계는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인디언 웰스 첫 출전을 준비한 폰세카는 기대치를 낮추고 싶어한다. 냉정한 접근 방식으로 토너먼트에 임하며, 결과보다 자신의 성과와 성장을 우선시하고 있다.
폰세카의 이러한 태도는 테니스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것을 스스로 감추려고 하고 있다.
그는 과장된 광고에 휘말리지 않고 자신의 경기와 앞으로의 도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런 접근 방식은 그의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압박과 기대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재능있는 선수가 주변 관심과 기대의 압박감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폰세카는 빠른 결과보다는 개인적 성장과 성과에 집중을 하겠다는 것이다.
6일 미국 ATP 1000 BNP파리바 인디언웰스 1회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폰세카(80위)는 영국의 제이콥 펀리(81위)에 6-2 1-6 6-3으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폰세카는 "훌륭한 데뷔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바람이 많이 불었고, 지금까지 내가 뛴 코트 중 가장 큰 코트여서 힘들었지만 오늘 내가 뛴 방식과 싸운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 3세트에서 흔들렸지만 계속해서 내 경기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3세트 1대3으로 밀린 폰세카는 5게임 연속 획득해 승리했다. 2회전에서 세계 14위인 영국의 잭 드레이퍼와 흠미로운 경기를 한다.
2024년 넥스트 젠 ATP 파이널에서 우승했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첫 투어 레벨 타이틀을 획득한 폰세카는 배운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한다하지만 드레이퍼와 좋은 경기를 하거나 이기면 호주오픈에서 루블레프를 이긴 것 처럼 또다시 주목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