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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현이 광주챌린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5일 광주 진월 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광주오픈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달러) 단식 8강전에서 호주의 트리스탄 스쿨케이트에 3-6 1-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18분.
1세트 브레이크하고 앞서갈 기세에서 정현은 실수로 게임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정현은 부산오픈챌린저 8강과 광주오픈챌린저 8강 성적을 남겼다.
이날 정현 경기에 광주테니스인들과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과 부회장단, 광주시체육회 김영배 부회장, 김성남 전 광주시협회장과 김광희광주시협회장이 관전해 정현의 플레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스쿨케이트는 정현의 포핸드 쪽을 공략해 실수를 유도했고 정현은 네트 앞에 떨어진 볼 처리를 중요한 순간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경기를 앞서가지 못했다.
광주챌린저 8강으로 마무리한 정현은 부산과 광주에서 얻은 자신감을 갖고 이어 중국챌린저대회에 출전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정현이 올해 본격적인 투어를 시작한후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하는 100위권 선수들을 이겨왔다.
지난해 9월 삿포로 ITF M25대회부터 차근차근 투어대회에 적응한 정현은 일본-대만-서울-발리-호주-중국-다시 일본-부산-광주로 이어지는 일정에서 올해만 26승 5패, 86%의 승률을 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챌린저 4강 진출은 못했지만 정현으로서는 100위권 선수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앞으로 나가는데 큰 전환점이 됐다. 올해의 정현 움직임이라면 상승세를 타서 조만간 그랜드슬램 무대를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