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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회 3일차 주목할 세 경기
코트 수잔-렝글렌, 첫 경기
미라 안드레바(6) vs 크리스티나 부차
미라 안드레바는 작년 이맘때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고 (재스민 파올리니에게 패했지만), 몇 주 후에는 다이애나 슈나이더와 함께 올림픽 복식 은메달을 따냈다. 안드레바가 WTA 투어에서 처음으로 풀 시즌을 소화한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인상적인 기록이었다.
안드레바는 "여기에 왔을 때 다이애나와 함께 첫 연습을 했는데, 마치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고, 그 기억들은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안드레바는 올해 두바이와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하드코트 WTA 1000 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마드리드와 로마에서 열린 WTA 1000 시리즈에서도 2년 연속 8강에 진출했다. 안드레바는 1회전에서 세계 98위 크리스티나 부차를 상대한다.
코트 수잔-렝글렌, 4번째 경기
잭 드레이퍼(5) vs 마티아 벨루치
영국의 잭 드레이퍼는 나달처럼 태어날때는 오른손잡이 였는데 테니스는 왼손으로 한다. 클레이 코트에서 만만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낸 맹렬한 포핸드를 가졌다. 드레이퍼를 나달과 비교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만, 올해 영국 최고의 선수는 클레이코트에서도 강하다.
그는 3월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0위권에 진입했고, 지난달 마드리드 결승에 진출하며 5위권에 진입했다. 드레이퍼는 세계 68위 마티아 벨루치를 상대한다.
수잔-렝글렌, 두 번째 경기
알렉산더 즈베레프(3) vs 러너 티엔
프랑스오픈 센터코트에 가장 끈질긴 선수에게 승리가 주어진다는 문구가 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연상시킨다. 그는 가장 강인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작년 결승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더 어린 선수들을 제치고 더 큰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더 현명하게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매 경기 후 바로 연습 코트로 향하는 것은 그 루틴의 일부다.
1월 호주 오픈 결승에서 야닉 시너 에게 참패를 당하고 몇 달 동안 그는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충격이 컸던 것이다. 결승에 올라 실력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뮌헨대회 클레이 코트에서 우승하며 자신감을 어느 정도 회복다. 지난주 함부르크 대회에서 병을 앓았던 것은 그에게 큰 좌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 즈베레프는 우승후보로 전혀 꼽히지 않고 있지만 다크호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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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