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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S오픈 준우승자인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가 올해 윔블던 불참 신고를 했다. 이유는 부상이나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가정사때문이다.
니시코리는 매니지먼트사인 IMG Japan을 통해 아내 마이 야마우치를 속인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스폰서, 팬, 그리고 특히 아내와 아이들에게 사과했다. 니시코리는 이제 테니스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세계 66위에 있는 니시코리는 현재 어떤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는 랭킹이지만 심적으로 복잡한 시기에 있다.
니시코리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저는 제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제 '친척'들 모두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며 "저를 지지해 주시는 모든 분들, 테니스 팬 여러분, 테니스 협회, 스폰서 여러분, 그리고 기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저의 부정 행위로 인해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모든 "친척"에게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 테니스 경기와 결과에만 전념하겠다.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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