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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안동시 일직면 일직중학교 | ||
학교부지 3천평. KTX 안동역에서 차로 15분 거리. 서울 청량리에서 안동역까지 2시간 소요.
서울에서 기차와 승용차로 2시간 반이면 안동 일직 중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6월 23일 테니스부 창단식이 열렸다. 선수는 중학교 1학년 2명. 전교생 20명이다. 20명이하면 교사수가 4명으로 줄어드는데 학생수 20명이 되면서 교사 7명이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학교 급식은 인근 초등학교 급식과 공동배식으로 해 급식차가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에 온다. 학교에 조리실을 둘 필요도 없다.
2층 학교 건물과 부속건물 5개가 있다.
영어, 과학, 음악,수학, 컴퓨터 등 교과목 전문 교실외에 트레이닝장, 강당, 야구연습실, 실내골프장 등이 있다.
과거 재학생이 수백명이 있던 학교에 학생수가 줄어들어 빈 공간을 기능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천연잔디 운동장엔 요즘 열풍이 불고 있는 파크골프가 설치되어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마음 놓고 할 수 있다.
창단식에 참석한 최병희아카데미 원장은 학교에 1년 365일 24시간 실내코트 4면이 있고 코칭스태프가 갖춰진다면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들 것이라고 상상했다.
일직중학교 두 선수는 지난 겨울 전문 트레이너를 통해 트레이닝을 받아 테니스를 하기전 몸을 만들었다. 테니스하기 최적화하는 몸을 만들었다. 학교쪽에서는 3년간 몸을 잘 만들면 이후 성실히만 하면 빛을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잘하는 실업선수는 초중학교때 별로 빛을 보지 못했는데 꾸준히 성실하게 테니스를 한 결과 대기만성형으로 성적을 내고 부상없이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단사에서 정진화 교장은 선수 양성을 넘어 학생 운동 선수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학업을 정상적으로 하고 운동과 지식과 지혜를 학생 선수들에게 장착하게 한다는 것이다. 공교육의 틀 안에서 세계 유수의 테니스 아카데미 수준의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운동에만 매몰되지 않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학습 시간 확보와 학습 지도에 최선을 다해 소위 똑똑한 학생 선수를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많은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나이와 수준에 맞게 체력 증진, 기술 향상, 부상 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각종 훈련 장비를 활용하여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시행하는 과학적인 분석 및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공교육 현장에 적용할 각오다.
아울러 테니스를 통해 승리뿐만 아니라 패배를 통해서 배우고 어려움을 극복하는 회복 탄력을 학생 선수들에게 지도하겠다고 한다.
창단식에 참석한 대구테니스협회 전용수 홍보이사는 대구의 앤디 영어 선생님 같은 분을 전담해 두고 영어 공부시키고 고전 읽히고 테니스를 체계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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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직중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 ||
안동=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