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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오픈 신데렐락 브와송(오른쪽)이 윔블던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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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와송을 이긴 브랜스타인 | ||
지난 롤랑가로스 여자단식 4강에 올랐던 프랑스의 로이스 브와송이 윔블던 예선 1회전에서 패해 탈락했다.
24일부터 영국 런던 로햄튼에서 열린 대회에서 예선 1번 시드를 받은 브와송은 WTA 197위 카슨 브란스타인에 2-6 7-6<1> 4-6으로 패해 잔디 코트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캐나다 출신의 브란스타인은 최근 네덜란드 스헤르토겐보스대회에서 러시아의 류드밀라 삼소노바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실력을 보였다.
대학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한 후 테니스를 벗어나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기도한 브랜스타인은 지난 5월 텍사스 A&M 대학에서 NCAA 챔피언으로 대학 선수 생활을 마쳤고 프로에 들었다.
브랜스타인은 "(대학 졸업 후) 스폰서 없이 이 스포츠에 뛰어들었다. 오로지 저 자신, 그리고 저 자신뿐이었고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며 "올해 안에 롤랑가로스에 못 가면 포기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롤랑가로스 예선에 진출하고 나서 '좋아, 다음 최후통첩은 뭐지? 이게 효과가 있는 것 같던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음 최후통첩은 최근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위 100위를 노리는 것이다.
쇼 1번 코트에서 브란스타인은 브와승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대학 테니스 출신인 24세의 그는 상대가 누구든 두려움 없이 맞서 싸웠다.
"모두가 저를 아는 건 아니지만, 저는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세계 어떤 선수와도 맞붙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고, 오늘 이 순간에 그걸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라고 말했다.
브랜스타인은 2019 US 오픈 챔피언 비앙카 안드레스쿠와 맞붙는다. 안드레스쿠는 로라 피고시를 6-2, 6-1로 완파하며 메이저 대회 우승의 위력을 과시했다. 6년 전 뉴욕에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둔 이후, 안드레스쿠는 부상과 좌절 속에서도 여러 차례 일어서야 했다.
그녀는 식단을 바꾸고, 바이오해킹을 시작했으며, 술도 끊었다. 이전에 세계 랭킹 4위였던 그녀는 이제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올라가려고 하고 있다. 안드레스쿠는 2024년 윔블던 3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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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