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Jr.] 유망주 정현-김덕영, 남자복식 4강 진출 쾌거
남자 주니어 유망주 정현(삼일공고)-김덕영(마포고)지 2013 호주오픈주니어대회(GA) 남자복식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23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남자복식 8강전에서 정현(삼일공고)-김덕영(마포고) 조는 카렌 카차노프(러시아)-프랑코 모이치치(크로아티아)를 맞아 7-6(3), 7-5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강행에 성공했다.
정현-김덕영 조는 막시밀란 마르테러(독일)-루카스 미들러(오스트리아) 조와 결승행 티켓의 주인을 가린다.
정현-김덕영 조는 지난해 ITF 국제주니어대회에서 세 번의 복식 우승을 합작하며 찰떡궁합을 과시했었다.
정현은 앞서 열린 단식 16강전에서 보르나 코리치(크로아티아)에게 6(6)-7, 4-6으로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1세트 4-2로 리드를 잡으며 앞서 나갔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3으로 먼저 앞섰으나 다시 4-6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6-6까지 따라 붙었으나 코리치에게 내리 두 포인트를 허용해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정현이 4-2로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이내 역전을 허용하고 4-6으로 내주고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정현이 1, 2세트 모두 리드를 잡았으나 역전을 허용한 부분은 못내 아쉽다.
함께 남자복식 8강에 출전한 김영석(마포고)-홍성찬(우천중) 조는 홈코트의 브래들리 모슬리-재이 안드리직(호주) 조에게 6(4)-7, 4-6으로 접전 끝에 분패했다.
국내주니어 호주오픈 역대 최고 성적은 1995년 이종민(당시 호주유학)이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2005년 김선용(도봉구청)이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정하대 KTA 기자 kangspower@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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