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빈,박소현, 정윤성 세 선수가 국제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다. 복식 우승은 선수가 대회 분위기를 대회 기간 내내 익히고 결승전 경험을 한다는 의미가 있다. 단식에서 1,2회전에 떨어져도 복식 경기로 대회장에 계속 머물며 상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자신의 훈련 일정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복식은 선수들이 투어 생활을 하는데 아주 필요하다. 복식은 발리를 하게 되고 좁은 구멍을 찾아 득점을 해야 하는 능력을 키우게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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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
ITF 이스탄불 주니어대회(3그룹)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
17살 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이 터키 이스탄불 주니어대회(3그룹) 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경북 안동에서 끝난 안동오픈에 출전해 예선 3경기를 이기고 본선 두경기를 한 뒤 터키 이스탄불행 야간 비행기를 탄 신우빈은 5월 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대회(하드코트) 단식 결승에서 터키 키아르다 아즈카라(3번 시드)와 결승전을 치렀다. 결과는 2-6 3-6으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신우빈이 국제주니어 3급 대회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우빈은 이어 열린 복식 결승에서도 일본의 야카토 수에오카와 파트너를 해 레이야 코마가타(일본)- 피우스 바이티에쿠나스(리투아니아)에 6-3 5-7 10-4로 이기고 우승했다.
이번대회 단식 준우승(60점)과 복식 우승(75점)하면서 합산 랭킹 포인트 78.5를 추가했다.
신우빈은 터키대회에 2주간 더 출전한 뒤 유럽으로 건너가 도전한다. 윔블던 주니어대회와 US오픈 주니어 본선 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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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성남시청, CJ)
ITF 포르투갈 오에이라스 W25 복식 우승
18살 박소현(성남시청, CJ)이 ITF 포르투갈 오에이라스 레이디스 오픈($25,000,클레이코트) 복식 우승을 했다.
5월 1일 박소현은 2019년도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에서 복식 4강에 올랐을 때의 파트너인 아드리엔 나기(헝가리)와 결승에 올라 리야 바트라(인도)-가브리엘라 체(브라질)를 6-4 6-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집트 카이로대회에서 국제대회 복식 우승을 처음 한 박소현은 헝가리 아드리엔 나기와 2018년 오렌지볼(A등급)에 이어 두번째로 우승합작했다.
2019년과 올해 안탈랴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박소현이 국제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1월 18일 터키 안탈랴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 박소현은 3개월만인 4월 12일에 이집트 카이로에서 복식 우승한 뒤, 포르투갈 오에이라스로 무대를 옮겨 복식 우승을 했다.
단식 409위, 복식 787위인 박소현은 1월 18일부터 4월 11일까지 터키 안탈랴 W15 13주 연속 출전해 단식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3회. 복식 준우승 2회, 4강 4회를 기록했다. 4월 12일 이집트 카이로로 무대를 옮겨 첫 출전한 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했다. 이어 5월 첫날 복식 우승을 하면서 장소와 시간 구애받지 않고 클레이코트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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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의정부시청)
ITF M15 튀니지 모나스티르 복식 우승
'강서버' 정윤성(의정부시청)은 단식도 잘하지만 복식에 더 재주가 있다. 서브와 발리, 그라운드스트로크에서 상대를 압도한다.
2월 8일부터 한달간 터키 대회 출전한 뒤 일시 귀국해 4월 19일부터 2주연속 아프리카 튀니지 모나스티르 M15 대회에 출전한 정윤성이 5월 1일 모나스티르 대회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신타로 이마이와 짝을 이뤄 스웨덴 필립 베르게비-조나단 므린다를 6-2 7-6<4>로 이기고 우승했다. 신타로와는 2016년 퓨처스대회에서 두번 우승한 이후 5년만에 다시 합작우승을 했다.
정윤성은 단식 준결승에선 프랑스의 벤자민 피에트리에 2-6 6-3 4-6으로 패해 결승 진출을 못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