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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타로 모치즈키 | ||
윔블던 예선 결승에서 이기면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다.
윔블던 예선은 3라운드 토너먼트 형식이며, 예선 3라운드를 다 이기면 본선 128명으로 구성되는 단식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남자의 경우 예선 1·2라운드는 3세트 매치,예선 결승(3라운드)은 그랜드슬램 예선 중 유일하게 5세트 매치로 진행된다. 여자는 3세트 매치를 한다.
예선 1승을 하면 8점, 예선 2승을 하면16점,예선 결승에서 승리해 본선에 진출하면 30점의 랭킹포인트를 획득한다.
예선 결승 패자는4만1500파운드, 예선 1회전 패자는 1만5500파운드, 예선 2회전 패자는 2만6천파운드를 받는다.
예선 결승에서 이기고 본선에 오르면 6만6천파운드를 받는다.
예선 결승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자격을 얻어 예선 결승 패자보다 높은 상금과 포인트를 받고, 본선 대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예선 결승에서 이기면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크게 상승하며, 본선 무대에서 세계 100위내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예선 결승에서 패하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지만 본선에 결원이 생길 경우 러키 루저로 진출할 수도 있다.
본선 진출자가 부상·기권 등으로 출전하지 못할 경우,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부터 순차적으로 본선에 편입된다.
이 제도를 통해 패자도 운 좋게 본선에 나갈 수 있으며, 실제로 종종 본선 1~2회전을 통과하는 사례도 있다.
이번 윔블던예선 결승에서 남녀 16명씩 3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일본의 신타로 모치즈키가 예선을 통과했다.
146위 모치즈키는 26일 런던 로햄튼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예선 결승에서 244위인 도미니크 스트리커(스위스) 를 7-6 (3), 3-6, 6 6-4로 이기고 2년만에 2번째 본선 진출을 하게 됐다.
22살의 모치즈키가 윔블던의 예선에 출전하는 것은 3년 연속이고 2023년에는 예선 3경기를 이겨 본선에 들어갔다. 올해 예선 1회전에서 나바(미국), 예선 2회전에서 세계 147위의 아우베스(브라질)를 스트레이트로 이겨 2년 만에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모치즈키와 함께 예선 결승에 오른 일본의 와타누키 유스케(179위)는 홀름글렌(덴마크,195위)에 4-6, 7-6 (7-2), 6-3, 6-7 (7-10)의 풀 세트 끝에 패해, 본선 진출을 하지 못했다. 여자 예선 결승을 치른 일본의 에나 시바하라(120위)는 체코 린다 프루비르토바(150위)에 3-6 5-7로 패해 본선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윔블던 예선에 6번 출전했지만 6번 탈락한 호주의 프리실라 혼은 7번째 출전에서 본선 진출 뜻을 이뤘다. 혼은 5개의 매치 포인트를 극복하고 10대 돌풍 빅토리아 음보코(캐나다)에 4-6, 7-6(4), 6-1로 이겼다.
137위인 혼은 "드디어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어떻게 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매치 포인트가 다섯 개나 밀렸는데, 그중 세 개만 기억난다"며 ""그냥 포인트 단위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완전기진맥진했다. 예선 결승에 세 번째 출전했는데,마침내 이겼다"고 말했다. 혼은 윔블던 복식 우승한 카라 블랙의 지도를 받고 있다.
톱 100에서 가장 어린 선수인 이바 요비치가 예선을 통과했다. 요비치는 세계 134위 카타르지나 카와를 6-3, 7-6(2)으로 승리해 4회 연속으로 그랜드슬램 본선에 진출했다.
17살인 요비치는 "다른 그랜드슬램 본선에선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 이번 윔블던에서 세 경기 연속으로 이겨야 한다는 게 좀 두려웠다"며 "이겨서 본선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어떤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윔블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년 윔블던 주니어 부문 준결승에 진출한 요비치는 지난주 일클리에서 WTA 125 타이틀을 차지하며 잔디 코트에서의 실력을 다듬었고, 올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에서도 이러한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딸기 디자인 귀걸이와 목걸이를 한 요비치는 "지금 잔디밭에서 정말 자신감이 있어서 누구와 경기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고 말했다.
15번 시드 엘자 자크모는 같은 프랑스 선수인 알리제 코르넷을 7-5, 6-1로 이겨 꿈꿔왔던 윔블던 본선에 진출했다. 세계 90위 다이앤 패리(프랑스)가 주니어 세계 1위 에머슨 존스(호주)를 6-2, 6-2로 꺾었다.
2라운드에서 비앙카 안드레스쿠를 이긴 캐나다의 카슨 브랜스타인은 키프러스 랄루카 세르반을 4-6, 7-6(6), 6-2로 누르고 윔블던 본선에 올랐다. 브랜스타인은 예선 세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중국의 장슈아이가 최고령 예선 통과 선수가 됐다. 장수아이(127위)는 태국의 유일한 윔블던 출전 선수 란라나 타라루디(188위)를 6-2 6-2로 이겼다. 36살 장슈아이는 예선 첫경기에서 미국의 로라 데이비스, 2회전에서 미국의 후ㅢ니 오쉬구에를 각각 2대0으로 이겼다. 2010년부터 윔블던 예선에 출전해 온 장슈아이의 윔블던 전적은 10승 13패다. 2019년 16강이 최고 성적이다.
프랑스의 베테랑 아드리안 마나리노가 호주의 리투에 3-6, 6-3, 6-4, 6-4로 승리하며 티켓을 확보했다. 37살 마나리노는 본선에 14번째로 참가한다.
카자흐스탄의 베이비트 주카예프는 프랑스계 세르비아 선수 파블로비치를 3-6, 6-3, 6-2, 7-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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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슈아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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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슨 브랜스타인 | ||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