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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한인축제재단 정주현 회장(왼쪽)이 LA한인 축제에 기여한 공로로 주원홍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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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강원도 영월 박선규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는 영월군테니스연합회 이동규 부회장이 대리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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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기사를 많이 쓴 한국일보 최형철 기자에게 공로패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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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한인축제재단 정주현 회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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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익 전 협회 사무국장에게 공로패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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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성호 전 협회 사무차장에게 공로패 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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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망주 정윤성 선수 장학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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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일 휠체어 주니어 선수 이호원에게 장학금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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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 테이블 건배. 정병국 안민석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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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민석 정병국 국회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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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드 테이블 건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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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회장 성대 법대 동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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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테니스단 프론트와 전현직 소속 선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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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원홍 회장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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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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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니어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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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페드컵 모임 마당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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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테니스지도자협회 KPT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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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회조 황문철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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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테니스인 |
곤자가는 이탈리아의 예수회원이자 로마 가톨릭교회 성인이다. 예수회가 세운 서강대학교의 컨벤션홀인 곤자가에서 2월 28일 26대 대한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각계 테니스인들의 참석 속에 열린 취임식에서 이구동성으로 한국테니스의 발전을 새 회장에게 기대했다. 전임 조동길 회장이 10년간 주니어 육성과 선수 후원, 협회 재정의 안정 등을 꾀했다면 그 바통을 이어받은 주원홍 회장은 프로화와 100위 진입 선수의 배출 , 축소지향의 한국 내 테니스의 확대를 하겠다고 내걸었다.
한편 취임식 행사장에는 최근 코오롱 스포렉스에 운영권이 결정된 장충코트의 반환 운동 서명을 받았다. 새 협회장의 첫 숙제다. 새 회장은 40여년간 한국테니스의 어머니로 자리매김한 장충코트에 대해 테니스인들의 힘 모아주기를 요청했다.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테니스가 내 인생의 전부다. 잘 할 수 있다."
주원홍(57) 신임 테니스협회장은 28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곤자가컨벤션에서 열린 '제26대 테니스협회장 취임식 겸 테니스인의 밤' 행사에서 4년 임기의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주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선수, 코치, 감독, 스포츠행정 등 '테니스 한길 인생'을 살아온 그는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다. 신임 회장이지만 그 누구보다 테니스계의 실정을 잘 알고 있다.
테니스 관계자와 사회 각계 각층의 인사 300여명 이상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주 회장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주 회장은 "최근 한국 테니스는 아시아권에서도 뒤처져있는 상황이다"며 "내가 현역 시절일 때는 환경이 열악했음에도 즐겁게 운동을 했다. 지금 선수들에게도 그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선수 출신으로 코치, 감독 등을 거쳤다. 직접 선수도 키워봤다. 테니스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조동길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테니스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 테니스는 내 인생의 전부이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 회장은 한국 테니스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내용은 구체적이었다.
그는 "내 재임기간 동안 한국 테니스의 프로화를 추진해보고자 한다. 튼튼하고 내실 있는 국내리그를 만들고 우수한 선수가 나오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테니스의 선진화도 중요하다. 도전하지 않으면 우물 안 개구리에 그친다.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테니스 환경 개선과 테니스 문화 향상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주 회장은 "테니스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이 필요하다. 18~23세의 선수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내 임기 안에 훌륭한 선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상관없다. 이것이 밑거름 돼 추후 그랜드슬램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한국 선수가 탄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협회를 투명하게 운영하며 선수들의 복지에도 신경 쓰겠다. 이를 위해 박성희 교수를 위촉해 선수들의 은퇴 후 삶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말이 많은 국가대표 선발전도 국가대표 감독에게 선발권한을 위임해 힘을 실어줄 것이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국내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지니고 있는 한국선수권도 가장 날씨가 좋은 가을 서울에서 개최하고 그 기간 중 하루를 '한국 테니스의 날'로 정하겠다"며 "최종적으로 테니스 엘리트인 뿐만 아니라 일반 동호인, 휠체어 테니스인 등 업계를 하나로 화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큰 뜻을 세웠지만 재정이 받쳐주지 않으면 유지가 불가능하다. 주 회장은 안정적인 협회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테니스가 정부차원에서 투자할만한 종목이라는 것을 알리겠다. 테니스는 글로벌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테니스 발전을 위한 투자를 받기 위해 스포츠토토와의 협력에도 힘써 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