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규 창원퓨처스 2관왕

임용규 퓨처스대회 2관왕!

2년만의 퓨처스 대회 화려한 정상탈환!!!

ITF 창원국제남자퓨처스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임용규가 세키구치 슈이치(일본 481위)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임용규는 오늘(2일) 낮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0(7/5, 6/3)으로 세키구치를 누르며 복식우승에 이은 2관왕을 차지했다. 임용규의 퓨처스 우승은 2011일 6월 중국대회 이후 2년만이며, 퓨쳐스 이상급 대회에서는 통산 6번째 우승이다.

2010년 부산오픈챌린저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던 임용규는 같은 해 창원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필리핀전에서 발목인대 파열로 8개월간 부상과 싸워야 했으며, 중국챌린저대회 4강 이후 발목부상이 재발되어 2012년 3월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재활과 달라서 복귀가 생각보다 늦어졌고, 게임감을 찾아가는데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작년 10월 삼성증권챌린저대회 출전과 지난 4월 도쿄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일본과의 경기에서 단/복식 2승을 한국에 안겨주며 새로운 진가를 보여주었다.

최근 미국 챌린저 3주와 서울, 대구에 이은 창원퓨처스까지 연속7주째 시합을 뛰면서도 지치지 않는 임용규를 김영홍 한솔제지 코치는 '지난 12월 볼리티에리캠프와 올해 1~3월 미국투어등을 통하여 운동량을 늘리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코칭스텝들과 심기일전하여 더욱 철저한 계획 하에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재활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인 세계 100위 도전에 가속을 붙여나갈 괴물 임용규를 계속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앞서 열렸던 여자챌린저 단식결승에서는 오자키 리사(일본 365위)가 장 유슈안(중국 275위)을 6/4,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 황서진 KTA기자 nobegub@naver.com

대한테니스협회 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