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을 보면 정현이 어떻게 나가야 할 지가 보인다. 세계 최고로 키우거나 일본의 니시코리처럼 키우려면 최적의 최고의 지도를 받아야 하고 루옌순 정도의 선수를 원하면 그 정도에 맞는 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면 된다.
정현의 투어 비용을 후원하는 삼성이 정현을 두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목표를 두냐에 따라 선수의 향후 랭킹이 달라진다.
니시코리는 프로젝트 45를 일단 세우고 일본 최고의 선수, 마쓰오카 슈조의 랭킹을 극복하는 일에 착수했다. 첫해 300위, 두번째해 150위 3년차에 100위 그리고 50위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니시코리는 그 시기를 당겨 목표를 달성하고 현재는 20위안에 포진되어 랭킹 떨어 질 줄을 모르고 있다.
니시코리는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한 소니에서 현재 유니클로가 후원을 담당하는 등 후원의 손길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정현도 프로젝트 36을 세우고 이형택의 랭킹을 능가하는 것을 실천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올해는 몇위, 내년에는 몇위, 3년내에는 어떻게 할 지 목표를 세우고 스케줄링하고 최고급 지도자의 지도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의 윔블던 준우승으로 우리 테니스는 호기를 만났다. 윔블던에서 정현이 준우승 한 것은 한국테니스가 윔블던에서 통했다기 보다는 한국인이 통했다고 풀이한다. 그만큼 한국인은 대단하다. 싸이가 그렇고 박세리가,최경주,박태환, 김연아 등등. 이런 선상에서 정현은 가능성이 있다. 정현에게 세계적인 무기와 기술을 장착하면 똑독한 한국인이기에 능히 해낸다. 조코비치도 주니어 시절 윔블던에서 우리나라 선수에게 패한 바 있다. 그런데 지금 세계 1위가 되어 있다. 우리도 세계적 수준의 지도를 받으면 세계 1위도 가능하다. 니시코리의 성공사례를 정현 후원하는 삼성은 정확히 알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하면 정현이 초일류 선수가 될 수 있을까 .'
아래 이형택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 매우 공격적이고 전혀 뒤지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참고하면 정현이 어떻게 해야 세계적인 톱 클래스 선수들과 좋은 경기를 할 지 답이 나온다.
이형택 -레이튼 휴이트 경기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