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가 아닌 볼은 공격하지 않는다. 긴 볼은 멀리 친다. 이기고 있을 때 확실하게 끝낸다. 긴장 풀다 많이 졌다.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
해서 게임에 임한다. 경기 전에 몸을 꼭 만들어서 준비한다. 특히 하체를 준비한다.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는다. 그러면 두려움은 없다."
이상은 동호인 테니스에서 일정기간 좋은 성적을 거둔 최강철씨의 테니스 비밀 노트의 일부분이다. 동호인 상위 랭커들은 각기 자신의 비밀 노트를 갖고 있다. 테니스 잡지와 신문 그리고 책을 사서 스크랩해 노트를 만든다. 보통 대학생 노트라고 불리는 것에 정리를 해 놓고 테니스를 한다. 테니스 일기를 쓰는 동호인도 있다. 테니스를 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다. 동호인은 테니스가 직업인 선 수는 아니다. 하지만 직업 테니스 선수처럼 잘 하려고 노력한다. 밤새워서 테니스 경기 방송을 보고 새벽에 테니스 레슨을 받는다. 그리고 테니스에 관한 정보라면 인터넷과 인쇄물을 구해 이 잡듯이 뒤져 본다. 테니스가 얼마나 좋으면 그런 노력을 할까. 테니스피플에 서는 '무림 세계' 동호인들의 테니스 비밀 노트를 입수, 소개해 독자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편집자
스매시(Smash)
1 볼을 끝까지 보고 힘 빼고
2 잔발로 움직여서 잡고 (사이드 백스텝으로)
3 몸 앞에서 여유를 가지고 박자를 맞춰서 서브 때와 같이 옆으로 돌아서 자세를 30cm 낮춰서 준비한다
4 최대한 높은 지점에서 타점을 잡아서
5 볼의 핵을 라켓 상단에 임팩트 되게 해서 (프레임으로 친다고 상상한다)
6 짧은 스윙으로 간결하게 치되 볼을 라켓으로 30cm 가량 멀리 끌고 가서 멀리 보고 때린다
7 코스를 고민하지 말고 자신 있게 처음 생각대로 친다
8 마음속에 코스가 결정 되었으면 바꾸지 않는다
9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서 친다
10 사이드로 빼지 않는다(절대금지)
11 오른쪽 어깨가 최고 높은 상태로 스윙한다
12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스윙이 나간다
13 스매시는 볼을 잡는 타이밍이 제일 중요하다 (리듬을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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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치 (poach)
1 포치는 자신 있게 네트 앞으로 전진 하면서 한다
2 볼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전진해서 각도를 줄임)
3 볼을 예측하고 나간다
4 과감하게 실행한다
5 성공률 60%이면 효과는 100%!
6 소극적인 사고는 발을 멈추게 하고 적극적인 사고는 발을 움직이게 한다
7 가장 강한 것은 적극적인 마음으로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때이며가장 약한 것은 소극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인 플레이를 할 때이다
8 상대에게 실수 유발 기회를 준다
9 박자를 세면서 박자를 맞춰서 포치를 나간다. 포치를 나가면 기존 위치를 걱정하면 안 된다
10 육체의 근육은 기억된 대로 움직인다
서브 리턴(service return)
1 리턴은 파워보다 정확성으로 한다
2 잔발이 먼저 움직이고 테이크 백은 그 다음이다
3 볼을 가볍게 굴려서 발 밑에 담근다(너무 낮게 담그지 않는다). 그리고 네트를 점령한다. 이때 볼만 보고서 친다 (사람을 보면 에러가
난다 포치를 두려워하지 마라)
4 백 슬라이스 리턴은 테이크 백을 짧게 해서 30cm 앞에서 전방으로 눌러만 준다(네트 위 30cm) 발리와 같은 감으로 한다.
듀스 코트 백 리턴 때는 라켓으로 30cm 끌고 가서 넣어준다. 네트를 의식하면 볼이 뜨고 힘이 없어지며 에러가 난다
5 수비 볼과 공격 볼을 확실히 구분해서 친다
6 리턴의 위치는 약간 뒤에서 여유 있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
7 리턴 에이스를 노리면 안 된다 (사이드아웃은 금물. 상대의 배를 보고 친다)
8 리턴의 테이크 백은 짧아야 하고 팔로 스윙도 간결해야한다
9 라켓을 부드럽게 쥐고 과감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준다
10 세게 리턴 하는 것 보다 부드럽고 정확하게 리턴 한다
11 포핸드 리턴 때도 로브를 가끔 사용한다. 다운더 로브도 사용
기타
1 찬스가 아닌 볼은 공격하지 않는다. 긴 볼은 멀리 친다
2 이기고 있을 때 확실하게 끝낸다 (풀어주다가 많이 졌음)
3 상대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게임에 임한다. (대처방법 강구 호주대형 등 사용)
4 경기 전에 몸을 꼭 만들어서 준비한다. 특히 하체 준비한다
5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는다. 이제 두려움은 없다
최강의 생존 테니스
전쟁(승부인생)에서 핑계는 있을 수 없다. 살아서 돌아와야 한다
몸을 털어서 흔들어서 힘을 뺀다(샤라포바)
그립은 라켓에 손가락만 올려놓는다. 계란을 손에 쥐듯이
무릎으로 자세를 30cm 낮춘다
볼을 끝까지 본다(임팩트 후 0.2초)
모든 볼을 길게(30cm) 끌고 간다
볼 하나하나에만 집중 한다(하나의 샷을 즐기자)
부드러움으로 (힘 빼고) 승부 한다
자료제공 최강철 사진 박원식 최재혁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