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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테니스 전설인 슈테피 그라프를 대선수로 키운 피터 그라프가 암투병 끝에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피터는 슈테피 그라프가 세살때부터 테니스를 지도한 테니스 대디다. 이후 코치,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딸이 세계정상에 서는데 동행을 했다. 하지만 피터는 딸이 세계 1위가 되고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고 전성기를 구가하는 와중에 딸의 상금 수입 중 740만 달러에 대한 탈세 혐의로 3년간 복역을 하였다. 이 일로 인해 슈테피 그라프는 WTA의 조사를 받았고 아버지로 인해 평생 좋지않은 꼬리표를 달고 다니게되었다.
후에 슈테피 그라프가 외국 선수출신 코치를 기용하면서 그랜드슬램 우승을 22번이나 했다.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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