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서 모여 일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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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브랜드인 아식스코리아는 지난 4월27일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순수 아마추어 테니스 인을 대상으로 아식스 블루에이스라는 팀을 창단했다.
국민생활체육전국테니스연합회 랭킹위원 겸 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용호 팀장을 포함 총 16명으로 구성된 아식스 블루에이스 팀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테니스 실력은 물론 인성, 테니스 저변확대 기여도 등 모든 면에서 테니스인 들에게 모범이 될만한 분들 1명씩을 추천 받아 구성되었다.
이들은 1년 동안 아식스에서 의류, 신발, 가방 등 테니스와 관련된 용품들을 지원받으며 아식스가 후원하는 행사나 마케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아식스 스포츠에서 기획하는 테니스 용품 개발이나 신제품의 장. 단점 등을 파악하여 제품 개발과 개선에 필요한 팁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하는 등 아식스의 테니스 분야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활약하고 있다.
아식스 블루에이스 팀은 상반기, 하반기 연2회의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상반기 모임은 창단식에 이어 다음날 진행이 되었고 하반기 모임은 12월7(일 토) 오후 2~5시까지 올림픽 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이루어졌다.
2시가 가까워지자 블루에이스 회원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들을 들고 코트에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블루에이스 팀원들은 전용호 회장의 짧은 당부와 인사말에 이어 남자와 여자팀으로 나뉘어 친선경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그들의 실력은 완숙미가 있었다. 어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고 있다 보면 알게 모르게 그 분야에 내공이 쌓이게 된다. 그 내공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고 우리들은 그것을 실력과 인품 이라 부른다. 그들은 그렇게 테니스에 대한 내공이 있는 블루인들 이었다.
현재 장년부 1위인 최병렬을 비롯 수원화성배에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정창열등이 현재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다른 회원들도 모두들 동호인 테니스 계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실력을 겸비했다.
아식스코리아에서 스포츠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원준 대리는 “아식스에서는 아직 테니스 분야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만 점차 테니스 분야에 관심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블루에이스팀들이 제품 개발이나 개선점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실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식스에서 출시하는 테니스화를 비롯 테니스 관련 용품 등을 알리는 첨병으로써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지속적으로 본사에서 아식스 블루에이스팀을 유지하고 지원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미팅 시간에 팀원들에게 전했다. 또한 “배구화의 경우는 아식스 배구화가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니스에서도 그런 날이 언젠간 올 거라 저희는 믿습니다.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라고 회사의 방향을 팀원들에게 설명했다.
지금 아식스 스포츠에서 테니스 마케팅을 하고 있는 상황과 어울리는 말이다. 일시에 자금력으로 선전포고하듯 밀어 붙이는 마케팅이 아닌 차분히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해 나가면서 밑바닥에서부터 품질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갖고 있는 아식스코리아.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테니스 산업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식스코리아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은 충분히 주목 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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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극용 기자 bgj@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