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부터 부산에서 데이비스컵 인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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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부산에서 인도와 테니스 국가대항전을 한다. 아시아지역 1그룹 2회전이다. 가까운 일본은 월드그룹 8강에 올라가 체코와 홈경기를 펼쳐 마음이 편치 않지만 인도를 이기면 일본처럼 월드그룹 갈 발판(월드그룹 플레이오프)을 만들 수 있다. 인도 이기고 월드그룹 탈락자 이기면 세계 16강에 우리도 올라갈 수 있다. 그 실마리가 이형택 감독이다. 이번 인도전 캡틴으로 이름을 올린 이형택은 선수시절 월드그룹에 자력으로 올라 독일 등과 경기를 한 바 있다. 이번 인도전에서 선수겸 캡틴으로 출전해 월드그룹 발판을 만들 작정이다.
현재 이형택 캡틴은 4단식+1복식으로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첫날 1승1패를 기대하고 있다. 복식에서 본인이 출전해 사활을 걸 계획이다. 대표 선수 랭킹으로 보면 인도를 이기기 쉽지 않지만 이형택 캡틴은 첫날 단식 1승1패를 하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세계 147위 유키 밤브리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은 것이 첫날 1승 1패의 근거다.
세계 88위 솜데브 데브바르만은 차치하고 인도 2장을 임용규(300위)가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복식에서 임용규+이형택 조로 세계 14위 로한 보파나(34)+사케스 미네리(복식 188위)를 상대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2승 1패로 셋째날을 맞아 단식 두경기중 임용규가 여세를 몰아 데브바르만을 잡는다면 승리는 우리나라의 것이 된다.
애초 인도 출전선수 랭킹으로 이기기 어렵다는 전망에서 인도 2장의 결장으로 한가닥 희망을 걸게 됐다.
인도에게 지면 1그룹, 이기면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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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