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 곳곳 논바닥 처럼 갈라져... 정상적인 경기 어려워
올해로 43년을 맞이한 장충 장호테니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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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 장호코트 파노라마 사진. 장충 장호 코트는 하드1면 클레이8면으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하드코트다. | ||
사람의 라이프 스케쥴로 따지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나이다. 사회적으로는 쉬지 않고 뛰는 심장처럼 모든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나이이다.
장충테니스코트는 1971년 9월에 건립됐다. 대한테니스협회 6대 회장(1965.2~1971.1월)을 역임했던 고(故)홍종문 회장은 당시 아파트값 10채에 해당하는 2천5백만원을 들여 장충동의 남산공원에 센터(하드)코트1면과 클레이 코트 8면을 건립했다(현재는 9면 모두 하드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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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인이 된 장호 홍종문을 기념해서 장충 장호테니스코트에 붙여진 기념패 | ||
홍종문 회장은 코트가 완공된 후 서울시에 기부 채납했고 서울시는 38년동안 대한테니스협회에 무상으로 사용토록 했다. 이에 따라 2007년까지 협회에서 관리하다 2008년부터 입찰에 부쳐 졌고 2012년까지 연간 8,8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협회에서 관리해 왔다.
5년의 임대기간이 끝난 지난 2013년 입찰에 코오롱스포렉스가 입찰에 참여, 2억2300만원에 낙찰을 받아 2016년까지 운영계약을 했다.
2013년 11월 13일, 장호 테니스재단(이사장 류재성)은 장충테니스코트를 서울시의 개명허가를 받아 장충 장호 테니스장으로 개명했고 이 이름으로 코트 입구에 간판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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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 장호테니스장 입구의 입간판. 1971년 완공된 장충 테니스장은 2013년 장충 장호테니스장으로 개명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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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 장호테니스장에 서있는 등나무. 코트를 찾은 이들에게 멋진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장충 장호코트의 역사만큼 등나무도 그곳에 서서 선수들의 희노애락을 알고 있을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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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코트를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센터 코트의 지붕은 풍파에 시달린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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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번 코트에서58회째 맞은 장호 홍종문배에서 정현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 베이스라인을 가로질러 코트에 금이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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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 코트 관중석 바닥의 모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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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로 된 센터코트 벽에 이미 생을 다한 마른 풀과 생생한 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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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게 금이 간 센터 코트에서 동호인 레슨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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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 장호테니스장 외부 시설중 가장 반짝 반짝 빛나고 있는 시설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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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극용 기자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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