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텐션막 구조 실내코트 설치하는 부산

기사승인 2014.05.30 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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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 7월 준공예정으로 공사 한창

지금 부산 스포원 테니스 코트에서는 부산 최초로 실내 테니스코트 건설이 한창이다. 실내 테니스코트라 하면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철골 구조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금 부산에서 짓고 있는 실내 테니스코트 6면(3면/1동. 총2개동)은 콘크리트 철골 구조물이 아닌 조립식 텐션막 구조(SOMI-Membrane Structures. fabric building)로 돔의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러나 과거 올림픽 코트에 설치 되어 있던 에어 돔(Air Dome)형태와는 다르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으로 기본 뼈대를 세운 후 3중 코팅 막재로 지붕을 덮는 형태로 되어 있다.


▲ 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는 국내 최초로 텐션막 구조로 지어진다. 총 6면으로(1동에 3면씩 2동)7월 완공 예정이다.

스포원 실내테니스코트를 짓고 있는 ㈜한아테크(대표 장성준)는 이 조립식 텐션막 구조물의 장점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1. 설치가 용이하여 공정 기간이 짧다.

2. 환경 친화적으로 상황에 따라 이동설치가 가능하며 100% 제품 재활용이 가능하다

3. 공사 비용이 저렴하다.

또한,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일본 홋카이도 폭설 및 센다이의 9.0의 강진에도 아무런 문제없이 버텼고, 이라크의 모래 바람 및 시속150km/h(초속42m)의 강풍에도 끄떡 없었다고 말했다.


▲ 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 코트 건설 현장. 사진은 부산오픈이 한창 진행중이던 5월 16일에 촬영했다.(부산오픈기간에는 대회로 인해 공사가 잠시 중단되었다)

미국이나 캐나다를 비롯 유럽 및 일본에서는 10~15년 전부터 이러한 텐션막 구조물이 전시, 공연, 군사, 환경, 조경, 연구, 다목적 시설은 물론 스포츠 시설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저렴한 비용에 설치 기간이 짧고 이동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텐션막 구조물이 여러 분야에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꽤 되었다. 우리의 관심 분야인 운동 시설에서도 배드민턴, 풋살장은 이미 하나 둘씩 지어지고 있다. 테니스 코트도 여기 저기서 설치 고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나 실제 공사가 시작된 곳은 부산이 첫 번째다.

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는 오는 7월에 완공 예정이다.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는 실내 테니스코트에 대한 인식 전환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텐션막 구조물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테니스인들이 완공 후 직접 코트를 사용해 보고 판단·평가함으로써 이러한 텐션막 구조물이 실내코트의 새로운 유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지 아니면 시범적인 모델로 남고 말 것인지 판가름 날 가망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실내 테니스 코트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그러나 항상 가장 크게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토지 및 건설비용이다. 최상의 조건으로 남 부럽지 않은 실내 테니스코트를 지으면 더 없이 좋겠지만 현실이 여의치 않을 경우는 범위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우리 테니스인 들이 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를 주목해야 할 이유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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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스포원 실내 테니스코트를 건설하고 있는 (주)한아테크는 2003년 설립된 후 우리나라보다 일본을 비롯 해외에서 더 인지도가 높다. 해외의 굵직 굵직한 사업만 연도별로 하나씩 나열하면 2004년에 나고야 폐기물 처리장, 2007년엔 이라크 자이툰 부대 시설, 2008년 일본 센다이 나토리 테니스장, 2009년 태국 마장마술쇼장, 2010년 일본 센다이 나가마찌 실내스포츠 Complex건립등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