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힘만 부족하지 볼 다루는 센스나 구석구석 힘 안들이고 볼을 보내 득점하는 것은 가히 예술인 선수가 있다면 세종시청 조민혁이다. 경기를 보고 있으면 테니스를 영리하게 잘 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파워와 축만 갖추고 A4 용지에 목표만 좀 더 높여 적어 방에 붙여 놓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선수다. 뒤늦게 국가대표로 발탁해 국제대회를 뛰었지만 더 지속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도 있지만 나이가 있어 후배들에게 양보를 했다는 소리도 있다. 삼성증권에서 키우는 정현과 창원퓨처스대회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 7일 열리는 대구퓨처스 4강전에서 정현을 다시 만나 경기를 한다.
파워를 지니고 익스텐션 샷을 구사하는 정현 입장에서는 이런 영리한 선수와 게임을 많이 하게 되면 100위안에 드는 데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 게임 운영 능력을 배우게 된다. 신체조건과 서포트, 초기 교육 등에서 월등하게 차이가 나는 속에서 조민혁은 국내에서 이길 선수가 없을 정도의 선수다. 우리나라 에이스 임용규가 공식 경기에서 조민혁을 한 번도 못 이길 정도로 조민혁은 경기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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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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