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부르크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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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고향 함부르크에서 열린 투어대회 500시리즈에서 4강에 진출했다.
즈베레프는 18일 열린 8강전에서 토비아스 캄케를 0-6 7-5 6-3으로 이겼다.
첫세트 단 6점만 획득한 채 0-6으로 내준 즈베레프는 2세트에서 11개의 브레이크포인트에서 7개를 살리며 위기에서 탈출하더니 두시간 넘게 고향 일가친척들을 흥분시키며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285위, 17살인 즈베레프는 2006년 이후 ATP 대회 최연소 4강 진출자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번 대회 로빈 하세, 5번 시드 미하일 유즈니, 11번 시드 산티아고 히랄도 등을 이기고 승승장구한 즈베레프는 4강에서 톱시드인 다비드 페러를 만난다. 즈베레프는 올해 호주오픈주니어에서 정현을 8강에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로써 대회 패권은 페러-즈베레프, 레오날드 마이어-필립 콜슈라이버로 좁혀졌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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