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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중경기장 개와 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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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중경기장 센터코트. 개폐식 지붕인 천정은 8조각의 연꽃잎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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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자(앞) |
상하이 마스터스 마지막날. 복식 결승과 단식 결승이 남았다.
호텔에서 나와 오후 1시 복식 경기를 보기 위해서 차에 몸을 실었다. 우리는 대회기간내내 힐튼에서 제공하는 대회 공식 버스에 몸을 실어기 치중테니스 센터까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올 수 있었다.
1시의 복식 경기는 브라이언 형제가 가볍게 우승을 했다. 드디어 기다리던 오후 4시 반에 페더러와 시몽의 결승 경기가 시작되었다. 예상은 페더러의 완승이었지만 워낙 많은 중국팬들의 페더러 사랑에 시몽에게는 관심이 없어 나는 시몽을 더 응원했다. 처음 출발이 좋았다. 시몽이 조금만 힘을 발휘한다면 이길 수도 있는 경기. 하지만 아쉽게 첫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지고 말았다. 페더러는 어이없는 포핸드 실수를 하고도 집중력에서 시몽을 능가한 듯 하다.
2세트 시작. 그래도 결승전인데 3세트까지 가는 것을 꼭 보고 싶었다.
어쩌면 페더러의 화려한 기술을 더 보고 싶었을런지도 모른다. 잠시 기대한 것과는 다르게 두번째도 마찬 가지로 타이브레이크에서 시몽이 아깝게 지고 페더러는 우승을 차지하였다.
페더러를 응원한 중국팬들이 난리였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중국팬들이 있다는 것에 대하여 놀라울 따름이다. 페더러는 노장에도 불구하고 노련하였다. 우승을 할 만 하였다. 페더러는 상당히 좋아했다. 대회기간 내내 침묵한 얼굴이 승리가 확정된 이후에 환하게 밝아졌다. 정말 축하할 일이다.
혹시라도 내년에 페더러가 다시 부활해서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을 하고 은퇴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결승전 관람을 끝으로 상하이마스터스 모든 일정이 끝났다. 꿈만 같았던 상하이마스터스에서
수많은 테니스 스타들의 경기를 보게 된 행운이 나에게 올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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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텁뷰 룸에 선 필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