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정현(삼성증권)이 호주오픈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예선 결승에서 스웨덴의 엘리아스 이메르에게 5-7 3-6으로 패했다. 이로써 예선에서 두번이기고 그랜드슬램 무대 본선 밟을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정현은 첫세트 5-5까지 포핸드 스트로크가 견고한 이메르와 상투잡듯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서로 지켜가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5-6을 허용했다. 이어 이메르의 낮은 토스의 빠른 서비스에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 2세트에서 정현은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반전을 노렸으나 바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줘 2-0으로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1-1에서 15-40까지 끌려가다 서비스 게임을 잃어 1-3으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백핸드에 약점을 보인 이메르를 상대로 포와 백을 번갈아 공격하다 백핸드 스트로크의 실수를 얻어낸 정현이었지만 2세트들어 상대가 안정적이고 위력적인 백핸드를 구사하자 득점 루트를 찾아내지 못했다. 1-5에서 한게임을 브레이크하며 2-5를 만들고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 위기 두번을 넘겨 지켰지만 3-6으로 2세트마저 내줬다.
경기를 지켜본 교민들은 "정현의 볼이 베이스 라인에 높은 바운드로 떨어쳐 상대에게 포핸드 찬스볼을 제공한 반면 상대 선수는 낮고 강하게 깔리는 볼로 정현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교민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정현을 응원했다.
 |
||
| ▲ 포인트별 경기 내용 | ||
 |
||
 |
||
 |
||
 |
||
 |
||
 |
||
 |
||
 |
||
 |
||
 |
||
 |
||
 |
||
멜버른=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