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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오픈 예선전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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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삼성증권,151위) 챌린저 우승 보인다.
삼일공고 정현은 6일 호주 태즈마니아 버니에서 열린 버니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준결승에서 호주의 매튜 바튼을 2-1(6:2/6:7<4> 6:3)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알렉스 볼트와 우승을 가린다. 해볼만하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주 홍콩챌린저 4강 진출에 이어 챌린저 결승 진입에 성공했다.
이번 주 랭킹 발표에서 151위에 올라 커리어 베스트 랭킹을 기록한 정현은 버니챌린저 결승 진출로 일단 48점의 랭킹포인트를 확보해 140위대 초반까지 오를 전망이며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면 120위대 후반까지 올라 갈 수 있다.
정현의 준결승 상대 매튜 바튼은 현재 609위지만 2013년 4월 최고랭킹 201위를 기록한 선수다.
이날 첫세트를 쉽게 얻은 정현은 2세트에서 매튜에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끌려가다 타이브레이크까지 만들었지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4-1로 앞서며 리드해 나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5-2를 만들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인상적인 것은 서브. 정현은 5-3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첫 포인트를 상대 서비스박스 센터마크에 찍히는 볼로 15-0을 만들었다. 두번째 서브에서 상대가 네트 대시해 발리를 성공하면서 15-15가 되었다.
세번째 서브는 리턴된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15-30으로 포인트를 잃었다. 4번째 서브볼에서 스트로크 대결을 8번 했으나 정현의 볼이 베이스라인을 벗어나 15-40이 되어 브레이크를 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때 정현의 업그레이된 모습이 나타났다. 위기에서 첫 서브를 침착히 넣어 30-40을 만들고 서브포인트를 연속 2개 따내 매치포인트라는 환상적 결과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침착하게 서브를 넣고 랠리한 끝에 상대가 정현의 빈 공간에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볼을 넣는다는 것이 끝줄 밖을 나가면서 정현의 승리로 끝났다.
랠리 싸움에서 별로 뒤질 것 없는 정현이 첫서브 성공률 71%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결국 한국테니스 해법은 서브다. 정현이 버니챌린저 우승하는 상승세를 타면 5월 25일 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 본선 출전이 보여 100위내 진입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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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이 결승에서 맞붙을 알렉스 볼트. 왼손잡이로 지난해 부산오픈챌린저와 김천챌린저에 출전해 8강 성적을 냈다 | ||
*아래는 정현 호주오픈 플레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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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