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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부 남자단식 우승 박지훈(동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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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세부 여자단식 우승 김채리(남양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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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부 남자단식 우승 김승규(방산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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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부 여자단식 우승 서지영(대구일중 입학예정)과 박희주 김천시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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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부 남자단식 우승 김정년(안동고 입학예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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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세부 여자단식 우승 강미정(중앙여중)과 이진수 토너먼트디렉터 | ||
박지훈(동래고)과 김채리(남양중)가 2015 춘계 JSM오픈 김천전국테니스대회 남녀 18세부 정상에 올랐다.
17일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린 18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 박지훈(동래고)이 이승준(안동고)를 상대로 3-6, 6-2, 10-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지훈은 첫 세트 3-1에서 4-1로 달아날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난조를 보여 이승준의 반격에 내리 5게임을 내주고 3-6으로 첫 세트를 먼저 빼앗겼다.
2세트 박지훈의 스트로크가 살아나면서 경기의 흐름이 박지훈쪽으로 쏠려 6-2로 박지훈이 2세트를 챙겨 승부는 원점이 되었고 3세트 매치타이브레이크에서도 박지훈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가며 10-5로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지훈은 준결승, 결승 이틀 연속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훈은 “기쁘다. 개인전 첫 우승이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고 공이 잘맞았다”고 말하며 “종별, 주니어, 학생선수권 4강 이상 진입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우승을 차지한 박지훈은 김천 ATP챌린저 예선와일드카드 또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선택할 수 있고 준우승을 차지한 이승준은 김천국제주니어대회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18세부 여자단식 결승전에선 김채리(남양중)가 우가현(강릉정보고)을 상대로 6-2, 6-4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김채리는 14세이하 우수 주니어 초청대회인 제2회 아인컵 우승자 박지민(경산여중)을 8-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김채리는 우가현을 상대로 날카로운 포핸드를 앞세워 공략에 나서 6-2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은 후 2세트 분발한 우가현이 4-5까지 바짝 쫓아왔으나 김채리가 6-4로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김채리는 “기쁘다. 지난 한해 성적이 없어서 많이 힘들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우승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올해 목표는 국제주니어대회 우승이다. 주니어랭킹 500위도 목표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채리는 14세이하 주니어대표 출신으로 170cm가 넘는 키에 베이스라인 깊숙이 떨어지는 플랫성 스트로크가 강점이며 스피드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우승을 차지한 김채리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준우승을 차지한 우가현은 예선 와일드카드를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16세부 남자단식 결승전은 김정년(안동고 입학예정)이 박민종(안동중)을 상대로 7-5, 3-6, 10-5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16세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강미정(중앙여중)이 8-3으로 박소현(중앙여중 입학예정)을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64cm의 좋은 체격을 가진 강미정은 강한 서브와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를 선보여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14세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김승규(방산중)가 장태하(남양중)를 상대로 6-2, 4-6, 10-6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전날 열린 14세부 여자단식 결승에서는 서지영(대구일중 입학예정)이 8-3으로 박지수(서울국제학교)를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14세부 남녀단식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김천국제주니어대회 예선 와일드카드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12세부 남자단식 우승은 배준열(용담초), 준우승은 김민재(동춘천)이 차지했고 12세부 여자단식 우승은 정혜림(서부초), 준우승은 김은채(동춘천)에게 돌아갔다.
10세부 남자단식 우승은 서정훈(경산초), 준우승은 김현우(서울국제학교), 10세부 여자단식 우승은 양세연(동구로초), 준우승은 오지언(토성초)가 차지했다.
이로써 테니스 저변확대와 문호개방의 기치아래 올해로 열세 번째 열린 JSM오픈 테니스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뒤로 한 채 막을 내렸다.
이진수(JSM아카데미 원장) 토너먼트 디렉터는 “졸업식과 설 연휴로 걱정을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다. 특히 여자선수들의 플레이가 예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가능성이 큰 주니어들이 많이 보였다. 국제학교 선수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