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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의정부시 직동공원에 조성될 테니스코트 | ||
경기 북부에 최대 테니스코트가 들어선다.
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직동공원에 3천석 규모의 센터코트를 비롯해 20면의 테니스코트를 2016년 봄에 조성할 계획이다. 직동테니스코트는 센터코트외에 500석과 300석 규모의 2, 3번 코트를 만들어 춘천 송암코트, 인천 열우물코트, 광주 유니버시아드 코트, 부산 스포원코트에 이어 국내 수준급 규모의 테니스장이 된다.
의정부 직동 테니스장이 완공되면 테니스학교와 테니스동호인과 대회가 전국에서 제일 활발한 경기도내에서 최초의 센터코트가 있는 테니스장이 조성된다.
직동 테니스장은 오랫동안 개발이 묶인 공원부지를 의정부시와 경기도, 국토부 등에서 규제를 풀어 아파트건설을 허용하면서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이루어졌다.
국가 재정 부족으로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 조성사업(체육시설 조성 포함)이 녹지형 주택사업과 공원으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은 1954년 공원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비 부족 등으로 부지의 80% 가량이 개발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직동근린공원 사업 예정자인 아키션이 토지 등 보상비(1163억원)를 예치해 사업자 지위를 얻은 데 이어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얻었다. 이후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간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는다. 아키션이 부지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자체에 넘기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 1850가구(전용 59~84㎡)를 지어 분양할 계획이다. 행정체육학 박사이자 교수 출신인 안병용 시장이 의정부시의 부족한 체육시설과 시민 휴게 공간을 아이디어를 내서 대형 테니스장을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테니스장 신설에 이어 용현초등학교에 테니스부 창단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원식 기자 editor@tennispeop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