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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니스 간판 이형택의 영원한 스승 이종훈 선생은 어떻게 이형택을 만났나
1969년 3월 1일 강원도 지역 교사로 발령받은 이종훈 선생은 강원도 지역 학교에 순회 근무를 하다 교감 승진하라는 주위의 권유로 1982.3.1 횡성 명신분교로 발령을 받았다. 전교생 20여명 남짓 학생들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 이종훈 선생은 1983년 강원도 횡성 우천초등학교에 테니스 종목 육성 지정학교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학교는 테니스 지도자가 필요해 1984.3.1 테니스 지정교인 우천초등학교로 이종훈 선생의 발령을 냈다.
이에 발령을 받자마자 이종훈 선생은 전국을 제패할 프로젝트 작업에 돌입했다. 그래서 5학년 대신 이형택의 학년인 3학년을 몇몇 뽑아 테니스를 지도했다. 하지만 학교측에서는 1년안에 성적을 내라는 주문을 했고 급기야 축구 잘 하는 5학년 백승복을 뽑아 테니스를 지도한 결과 6개월만에 소년체전 금메달을 강원도에 안기는 큰 성적을 냈다.
한편, 테니스장 울타리에서 놀 던 이형택에게 테니스 라켓을 쥐어 준 이종훈 선생은 고기반찬을 싸서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지극정성과 늦은 시간까지 테니스를 지도하는 열성으로 이형택, 백승복 등을 간판스타로 키워내게 되었다.
박원식 기자 pwseek@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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